항목 ID | GC04200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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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日本監守所女人拉致事件 |
영어의미역 | A scandal of kidnapping a Woman in a Japanese Protection Office||Women kidnap Accident before Japanese Detention House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
지역 | 부산광역시 동래구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양미숙 |
[정의]
1886년 부산 동래에서 발생한 일본인의 조선 여인 납치 사건.
[역사적 배경]
일본인의 요청에 따라 동래 온천장에서 일본인의 상업 활동을 허락하면서, 1880년 일본 감수소를 설치하였다. 이는 상업 활동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조선인과 일본인의 분규를 처리하기 위한 것이었다.
[경과]
1886년 9월 27일 일본 감수소에서 일하던 일본인 감수가 일본 감수소 앞을 지나가던 조선 여인 3명 가운데 한 여인을 납치하여, 감수소의 내실에서 성추행하려 하였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동민 20여 명이 일본 감수소로 몰려가 감수소를 박살낸 후 동래 부사 김학진(金鶴鎭)에게 일본 감수소 철거를 요구하였다.
[결과]
지역 주민의 요구에 일본 영사는 응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그 후에도 지역민들과 일본인들의 충돌이 빈번히 발생하였다.
[의의와 평가]
개항기 한국과 일본 양국 주민의 일상생활에서의 충돌을 보여주는 사례로서, 조선에 들어온 일본인의 무도함과 이에 대한 조선인의 격렬한 저항을 잘 보여주는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