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02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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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慶尙左水營啓謄錄 |
영어의미역 | Record of Gyeongsang Jwasuyeong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박화진 |
[정의]
1843년~1844년 경상 좌수영 수군절도사가 작성하여 중앙에 올린 장계.
[편찬/간행 경위]
『경상 좌수영계 등록(慶尙左水營啓謄錄)』은 1843년(헌종 9) 8월에서 이듬해인 1844년(헌종10) 9월에 걸쳐 경상 좌수영 수군절도사 이응서(李應緖)가 승정원에 올린 장계를 비변사에서 옮겨 적어 편찬한 책이다. 편자는 비변사이다. 좌수영 내의 건물 수축 및 관리의 근무 현황, 관할 소속 각 진포 항구의 국내 선박 출입 현황과 정체불명의 선박 등에 대해 매우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형태/서지]
1책[80장]의 필사본으로, 크기는 41×30.6㎝이다. 표지 제목은 ‘각도 계록(各道啓錄)’이다.
[구성/내용]
경상 좌수영 관할의 각 진포(鎭浦)에서 선박의 출입항, 미변선(未辨船)[잘 판별할 수 없는 선박]의 동정과 정박 때의 망보기(哨問), 탐정 내용[출발지, 항해 경로, 항해 목적, 적재물, 선척 크기 등], 표류선의 선주 및 표류 경위 등에 관한 내용을 좌수영에서 종합하여 올린 장계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미변선·표류선은 주로 왜선들이었다. 이 외에 좌수영 건물의 개축, 좌수영 관리의 도임(到任)·이임(離任), 각 진포의 첨절제사(僉節制使)·만호(萬戶) 및 변방 장수(邊將)에 대한 포폄[상벌 포상] 등의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경상 좌수영계 등록』은 19세기 중반 국경 지역 동래부 부산포 좌수영의 해양 정세 및 국방 체제, 나아가 지방 관아와 중앙 정부와의 의사소통, 정보 전달의 체제 구조에 대해 알 수 있는 기초 자료로서 매우 귀중하다. 특히 19세기 중반 서양 열강들의 활발한 동북아 진출에 즈음하여 한반도의 남쪽 국경 지역 경상 좌수영의 해양 정책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나아가 국적 및 정체를 알 수 없는 선박에 대한 동정과 탐정에 대한 기록이 풍부하여 개항 전의 조선 왕조 및 동래부의 이국관 및 자타 인식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