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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자 변통 절목』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0243
한자 稱子變通節目
영어의미역 Chingja Byeonton Jeolmok
이칭/별칭 『동래부 칭자 변통 절목』
분야 역사/근현대,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전적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동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고도서
편자 호조
권책 1책[4장]
규격 48.7×31.5㎝
편찬 시기/일시 1828년 9월연표보기 - 편찬
소장처 규장각 한국연구원 -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599

[정의]

1828년 동래부 왜관[초량 왜관]에서 사용하는 저울의 폐단을 시정하기 위하여 호조가 편찬한 절목.

[편찬/간행 경위]

일본의 진상품인 호초(胡椒)·단목(丹木)·백반과 공무역품인 생동(生銅)을 동래부 왜관에서 받거나 거래할 때 사용하는 일본 저울과 이들 물품을 호조에 상납할 때 사용하는 호조 저울 간에 도량형의 차이가 있어 매번 수량의 부족을 초래하였다. 그리하여 이를 시정하기 위하여 1828년(순조 28)부터 일본 저울을 사용하도록 규정하기 위하여 『칭자 변통 절목(稱子變通節目)』을 작성하였다.

[형태/서지]

1책 4장의 필사본으로, 책의 크기는 48.7×31.5㎝이다. 원본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되어 있다[청구 기호: 규 18126].

[구성/내용]

왜학 역관인 김동륜(金東倫)이 올린 등장(等狀)과 이에 대한 호조의 제사(題辭)가 실린 본문, 5개 항목의 후록(後錄)으로 이루어져 있다. 등장은 왜관에서 일본과 공무역할 때 사용하는 도량형과 진상품·공무역품을 호조에 상납할 때 사용하는 도량형의 차이로 발생하는 폐단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한 것이다. 일본과 교역할 때 왜학 역관이 사용하는 저울은 경칭(輕稱)인 왜칭(倭稱)[일본 저울]이다. 당시 호조의 저울인 조칭(曹稱)은 다소 무거운 중칭(重稱)이다. 왜학 역관은 공무역품이나 진상품을 호조에 상납할 때 중칭과 경칭의 차이만큼 손실을 입고 있었다. 5개 항목으로 된 후록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호조 저울[조칭]은 동래 저울[내칭, 왜칭과 동일]보다 무겁다. 훈도가 내칭으로 계산하여 받아 나와 조칭으로 계산하여 상납하므로 부족분이 발생한다. 조칭이 내칭보다 무거우므로 100근에 8근 차이가 난다. 이를 시정하기 위하여 절목을 만드는 것이므로 차후에는 반드시 내칭으로 상납하여 훈도로 하여금 부족함을 호소하는 폐단이 없도록 한다.

둘째, 생동은 비록 내칭으로 상납하여도, 호조의 각종 경비 및 내사(內司)[내수사]에 이송하는 것은 내칭으로 지급해서는 안 되므로 종전대로 조칭으로 한다. 부족분 8근은 주전소에 수송할 때의 사례에 따라 지급하여 고자(庫子)로 하여금 부족분을 거두어 보충하는 폐단이 없도록 한다. 셋째, 생동을 이미 내칭으로 상납하는데, 숙동(熟銅)과 단목 등을 훈도처가 받아 나오는 것은 이동(異同)이 없는 것이므로, 생동의 예에 따라 내칭으로 상납하고 사용할 때 1칭[100근]에 8근씩 부족한 것은 생동의 예에 따라 부족분을 파악하여 지급한다.

넷째, 상항 절목은 3건을 작성하여 호조와 사역원에 각 1건씩 비치하고, 1건은 동래부에 보내어서 훗날의 증거로 삼는다. 다섯째, 미진한 조건은 추후에 마련한다. 왜관의 저울에 대해서는 1782년(정조 6)에 제정된 궁각계 변통 절목[임인 절목]이 있으므로, 궁각계인이 쓰던 저울을 사용하면 된다는 것을 언급하고 있다. 궁각계 변통 절목 제정 이후의 폐단을 시정하기 위하여 새로 절목을 제정한 것이다.

[의의와 평가]

생동, 수우각 등 공무역과 호초, 단목, 백반 등 진상의 실상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특히 공무역이나 진상과 관련한 일본, 동래부, 호조 저울 간의 도량형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가지 폐단 문제 등 조선 후기 무역사는 물론 양국 도량형사 연구에 있어 중요한 자료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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