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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 삼국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0216
한자 海東三國圖
영어음역 Haedong Samgukdo
영어의미역 Map of the Three Nations in Korea [1780] |Map of Countries in East Asia
분야 지리/인문 지리,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서화류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기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고지도
서체/기법 채색 필사
관리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현 소장처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 산56-1

[정의]

18세기 후반 부산과 조선을 중심으로 동아시아 일대를 그린 지도.

[형태 및 구성]

「해동 삼국도(海東三國圖)」는 채색 필사본으로 크기는 248.0×264.0㎝이다. 조선을 중심으로 서쪽으로는 북경, 북쪽으로는 영고탑(寧古塔), 서남쪽으로는 중국 연해 지역과 유구·대만, 동남쪽으로는 일본까지 그려져 있다. 지도의 좌측 상단에 영고탑, 심양, 북경 등 중국 내 주요 지역의 간략한 연혁과 위도가 적혀 있고, 우측 하단에는 일본에 대한 설명이 있지만 위도 내용은 없다. 중국 연안의 도로는 『고금도서집성(古今圖書集成)』의 「직방전(職方典)」을 참조하여 그렸다. 현재는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되어 있다.

[특징]

「해동 삼국도」에서 주로 묘사하고자 한 내용은 도로이다. 한양을 중심으로 중국 연경에 이르는 연행로와 일본에 이르는 조선 통신사의 경로가 상세히 그려져 있다. 중국의 사행로에서는 한양~평양~의주를 거쳐 압록강을 넘어 구련성~봉황성~연산관~요양~성경~이도정~금주~산해관을 거쳐 중국 북경에 이르는 경로가 상세히 묘사되어 있다. 이 부분은 정조 대의 지도인 「입연정도도(入燕程途圖)」와 동일한 원본을 참조해 그린 것으로, 조선의 당시 주요 도로가 상세히 그려져 있다. 동북쪽으로 한양에서 덕원[지금의 원산 일대]을 거쳐 온성~경흥에 이르는 도로가 묘사되어 있다. 남으로는 충청도와 전라도를 거쳐 제주와 통영에 이르는 경로가 그려져 있다.

일본으로의 통신사 길은 특히 상세히 묘사되어 있다. 지도의 우측 하단에 사쓰마 주[薩摩州]로부터 절강성까지, 대마도에서 부산포까지의 거리와 도달 가능한 항해 일수, 사쓰마 주로부터 유구, 대만, 안남[베트남], 여송[필리핀 루손 섬]에 이르는 거리가 주기로 수록되어 있다. 일본으로 가는 경로는 한양에서 경기도 광주, 용인, 충청도 충주, 경상도 문경, 대구를 거쳐 밀양을 지나 양산, 동래에서 대마도를 거쳐 일본의 이키 섬[壹岐島]으로 이어진다. 부산이 지도의 중심부에 묘사되어 있어 동아시아 교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동래로부터 대마도까지 거리가 약 18.9㎞[48리]라는 주기가 있다.

[의의와 평가]

조선 후기 동아시아 일대의 국가 간 교역로와 조선의 도로망을 잘 알 수 있는 지도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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