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04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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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天下大總一覽地圖 |
영어음역 | Cheonha Daechong Ilram Jido |
영어의미역 | Map of Joseon and Qing China [Early-18th century] |
분야 | 지리/인문 지리,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기혁 |
[정의]
부산 및 조선, 동아시아 지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조선 후기 세계 지도.
[개설]
「천하 대총 일람 지도(天下大總一覽地圖)」는 조선 전기부터 이어지던 전통적인 천하관 아래 그려진 세계 지도로,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형태 및 구성]
「천하 대총 일람 지도」는 채색 필사본으로 크기는 128.5×155.0㎝이다. 묘사 범위는 지금의 중국·조선·일본·유구국이다. 중국에서 제작된 『천하 지도(天下地圖)』에 조선과 유구국을 추가하여 그린 것으로, 일본은 그려져 있지 않다. 중국의 경우 북쪽에 사막이 긴 띠를 이루며 묘사되어 있으며, 산해관을 시작으로 하는 만리장성이 그려져 있다. 우리나라와 유구국은 상대적으로 크게 그려져 있다. 유구국이 크게 묘사된 것은 당시 우리나라와의 왕래가 빈번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나라의 묘사에서 도 경계가 정확하게 묘사되고 있으며 한양과 팔도의 감영 소재지는 원과 사각형의 황색으로 그리고 있다.
[특징]
부산·경남 일대의 주요 지명들이 기재되어 있는데, 낙동강과 남강 등의 지류가 비교적 정확하게 묘사되어 있으며 당시 읍치 지명들이 거의 기재되어 있다. 경상도와 전라도의 도 경계는 붉은 선으로 구분되어 있다. 부산에는 윤산(輪山)이 그려져 있으며 그 남쪽에 동래와 좌수, 기장 지명이 기재되어 있다. 윤산은 당시 동래부의 진산이었다. 군사 시설로는 좌병영과 좌수영이 표시되어 있다. 섬 지명으로 남쪽에 절영도[영도]와 가덕도, 거제도가 묘사되어 있다. 대마도가 매우 과장되게 묘사되어 있다. 경상도 지명 중에 1767년(영조 43)에 안의와 산청으로 개명된 지명이 안음과 산음으로 기록되었으며, 1662년(효종 3) 강음과 우봉이 합쳐져 새로이 금천(金川)으로 기록된 것으로 보아 「천하 대총 일람 지도」는 1662년과 1767년 사이의 지리적 내용을 그린 것으로 보인다.
[의의와 평가]
「천하 대총 일람 지도」는 당시 동아시아의 천하 세계관과 부산, 경남 및 조선의 지리적인 내용을 볼 수 있는 지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