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0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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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學能 |
영어음역 | Hakneung |
분야 | 종교/불교,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종교인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장안리 591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최영호 |
[정의]
부산 장안사 대웅전의 중건 불사를 맡은 조선 후기의 승려.
[활동 사항]
학능(學能)은 1657년(효종 8) 2월 4일부터 시작하여 이듬해 완성한 불광산 장안사 대웅전의 중건 불사 때 승려 희인(熙印)·담현(曇玄)·조웅(祖雄)과 함께 기와를 잇는 작업을 맡은 승려 와장(瓦匠)이었다. 1660년(현종 1) 김방한(金邦翰)이 지은 「장안사 대웅전기(長安寺大雄殿記)」에는 “기와를 덮은 사람은 학능이 그 전문가이다[瓦而盖之者, 學能其師也]”라고 하였다.
2009년 6월~7월 조사 때 발굴된 장안사 대웅전의 「순치 13년 종도리 묵서명(順治十三年記宗道里墨書銘)」에는 “법당[대웅전]의 개와 화주는 학능 승려, 희인 비구, 담현 비구, 조웅 비구이다[法堂盖瓦化主, 學能比丘, 熙印比丘, 曇玄比丘, 祖雄比丘]”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러한 기록을 통하여 학능이 장안사 대웅전의 중건 불사 과정에서 기와장의 책임을 맡은 승려였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학능이 선종 계열의 승려로 소속 사원은 알 수 없으나, 장안사와 일정한 연결 고리를 맺고 있었던 듯하다.
경상북도 김천시 농소면 봉곡리 백마산(白馬山)[일명 기수산(氣水山)]에 위치한 고방사(古方寺·古芳寺)의 현판 기문에는 장안사 대웅전의 조성 불사에 관여하기 전인 1656년(효종 7)에 고방사 청원루를 짓는 사업에 관여하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