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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0010
한자 釜山梵魚寺三層石塔
영어의미역 Three-story Pagoda at Beomeosa Temple in Busan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탑과 부도
지역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청룡동 546]
시대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
집필자 조원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건립 시기/일시 830년연표보기 - 부산 범어사 삼층석탑 건립
복원 시기/일시 2010년연표보기 - 일제가 첨가한 기단을 철거하고 원형대로 복원
문화재 지정 일시 1963년 1월 21일연표보기 - 부산 범어사 삼층석탑 보물 제250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부산 범어사 삼층석탑 보물 재지정
현 소재지 범어사 -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청룡동 546]지도보기
성격 불탑
양식 삼층 석탑
재질 화강암
크기 4m
소유자 범어사
관리자 범어사
문화재 지정번호 보물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범어사에 있는 통일 신라 시대에 건립된 삼층 석탑.

[개설]

부산 범어사 삼층석탑(釜山梵魚寺三層石塔)은 이중 기단 위에 삼층의 탑신(塔身)을 갖춘 부산 지역 통일 신라 시대의 전형적인 석탑 양식을 보여 준다. 그러나 기단부의 안상(眼象) 표현에서 다른 탑과 구별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건립 경위]

범어사에 전하는 기록으로는 675년(문무왕 15)에 건립되었다고 하지만 그대로 믿기는 어려우며, 옥개 받침이나 기단의 안상 등으로 보아 건립 연대는 범어사와 같은 830년(흥덕왕 5) 무렵으로 보는 것이 무난하리라 생각된다.

[위치]

부산 범어사 삼층석탑부산 범어사 대웅전과 보제루(普濟樓) 사이의 안뜰에 세워져 있는데, 중심축에서는 벗어나 동쪽의 비로전(毘盧殿) 쪽으로 비켜 서 있다.

[형태]

높이가 4m인 부산 범어사 삼층석탑의 하층 기단에는 통일 신라 시대의 석탑에서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우주(隅柱)와 탱주(撑柱)를 생략하고 안상을 표현하였는데, 하층 기단의 중석에 각 면 3구씩을 조각하였다. 상층 기단에는 모서리에 우주는 표현하였지만 탱주가 없고 우주와 우주 사이의 면석에 각 면 1구씩의 큼직한 안상을 조각하였다. 이처럼 상층 기단의 넓은 면석 전체에 하나의 안상 조각을 베푼 석탑은 통일 신라 시대 석탑 가운데 경상북도 칠곡군에 있는 칠곡 기성리 삼층석탑 정도이므로 부산 지역에 존재하는 매우 특수한 의장(意匠)이라 할 수 있다. 상층 기단의 중석은 4매의 석재로 되어 있으며, 갑석은 2매의 판석으로 구성되었다. 상층 기단의 갑석 아래에는 꽤 높은 부연이 양각되어 있으며, 상면에는 모난 1단의 높은 옥신굄[석탑의 지붕돌과 탑신을 연결하는 굄돌]을 모각하였다.

각 층의 옥개석(屋蓋石)과 옥신석(屋身石)은 각각 한 돌로 이루어졌는데, 옥개석의 옥개 받침은 4단이고 통일 신라 시대의 일반적인 석탑처럼 추녀 하단은 수평이며 추녀의 상단은 경쾌한 반전을 보인다. 옥신석은 네 모서리에 우주가 양각되어 있으며 면석에는 아무런 장식 문양이 없다. 상륜부는 노반(露盤)과 보주(寶珠)가 있는데 이 가운데 보주는 후대에 첨가하였고, 노반은 거꾸로 놓여 있다.

[현황]

부산 범어사 삼층석탑의 기단은 원래 이중 기단이었으나 일제 강점기 때 탑을 해체 수리하면서 하층 기단 아래에 또 하나의 석단(石壇)을 첨가하여 삼중 기단으로 만들었으며 탑 주위에는 난간을 설치하였다. 2010년 일제 잔재를 청산하기 위해 일제 강점기에 훼손하였던 삼층석탑을 원형대로 복원하고 난간을 없앴다.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250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부산 범어사 삼층석탑은 기단과 탑신부의 조각 수법에서 9세기경에 제작된 석탑의 특색이 나타난다. 그런데 이 석탑은 상하 기단 표면에 조각된 안상 장식이 다른 탑에서는 볼 수 없는 매우 독특한 기법이어서 신라 후기 표면 장식 석탑의 특이한 사례로 주목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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