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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19544
한자 梵魚寺 石槽
이칭/별칭 수조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유산
유형 유물/유물(일반),불교석조물
지역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
시대 조선/조선후기
집필자 최춘욱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2018년 5월 23일연표보기 - 범어사 석조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102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범어사 석조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로 재지정
성격 불교석조물
수량 1기
규격 높이 59.5cm, 가로 304.0cm, 세로 152.5cm
소유자 범어사
관리자 범어사
문화재 지정 번호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에 위치한 범어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석조.

[개설]

석조는 사찰에서 1매로 된 화강석을 이용하여 장방형으로 치석한 후 내부를 편평하게 파내고 그 속에 물을 담아 식수로 사용하거나 대중행사 때 기물을 씻기 위한 용도로 제작된 돌그릇이며 수조(水槽)라고도 한다.

[형태 및 구성]

범어사성보박물관 석조는 수곽의 일반적인 형식인 외부와 내부를 장방형 형태로 치석되어 있다. 폭이 긴 변의 모서리 쪽에 가깝게 반원 형태의 유수구를 마련하고 맞은편 변의 중앙 내부 밑바닥 경계면에 원형의 배수구가 뚫어 놓았다. 또한 폭이 좁은 한 변의 중간지점에 새롭게 작은 유수구를 따로 마련하고 있는데 기계를 사용한 흔적과 약간의 시멘트 발림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 근래에 보강한 것으로 보인다. 또 한편으로는 장방형의 전통적인 석조 양식에 외부 표면이 조금 거칠게 정다듬으로 치석되어 있고 내부 표면은 도드락다듬으로 잘 치석되어 있는 편이다.

이는 경주 보문사지 석조와 같이 외부와 내부 표면 모두를 도드락다듬으로 치석한 세련된 형태의 통일신라시대 석조들과는 달리 외부가 거친 정다듬으로 처리된 조선시대 석조의 양식을 지닌 것으로 파악된다. 더군다나 표면의 치석 상태가 표면에 숙종 8년(1682)에 제작하였다는 명문이 있는 전남 영암군 도갑사 석조와 유사한 양식을 보여준다. 따라서 범어사 석조 역시 조선후기 범어사에서 거행된 활발한 중창 불사 속에 제작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범어사에는 조선시대 절의 승려들에게 부역되었던 종이를 제작하기 위해 영조 33년(1757) 10월일에 기장 취정사에서 제작된 후 수레로 가져왔던 목조가 민속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어 범어사성보박물관 석조 또한 그와 같은 용도로 제작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의의와 평가]

범어사성보박물관 석조는 내부 표면에 비해 외부의 치석 상태가 뛰어나지 않고 명문이나 별다른 장식이 없는 조선후기에 제작된 수조로 보인다. 다만 조선시대 고찰에 소재하는 석조들에 비해 규모가 제법 큰 편에 속하며 조성 당시의 범어사 사격 또는 정황을 어느 정도 파악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2018년 5월 23일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102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참고 문헌]

강정근, 「한국 고대 석조에 관한 연구」, 경주대 대학원 문화재학과 석사학위논문, 2009.

문화재청(http://www.heritage.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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