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95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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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梵魚寺 玄鑑堂 妙全大師 眞影 |
이칭/별칭 | 범어사 현감당묘전대사진영,현담당묘전대사영탱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546번지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미경 |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에 전하고 있는 현감당(玄鑑堂) 묘전대사(妙全大師)의 진영(眞影).
[개설]
조선 후기의 범어사 중창을 주도했던 현감당(玄鑑堂) 묘전대사(妙全大師)를 그린 진영(眞影)이다. 범어사는 임진왜란과 그 이후 화재로 인해 전소되었다가 1613년(광해군 5) 가을에 묘전대사와 여러 스님들이 피폐된 법당과 요사를 중창하여 이듬해 7월에 완공하였다고 한다. 보물 제1461호인 조계문과 보물 제434호 대웅전이 모두 이 시기 중창에 의하여 이루어진 건물이다.
[형태]
현감당 묘전대사 영탱은 세로 126.5㎝, 가로 87.7㎝ 크기로 면바탕에 채색한 것이다. 화면 상부 오른쪽의 화제란에는 흰 글씨로 ‘此寺重創主玄鑑堂竗全大禪師眞影(차사중창주현감당묘전대선사진영)’이라고 쓰여 있다. 묘전대사는 화면의 오른쪽을 바라보는 측면상의 자세로 안면은 왼쪽 얼굴을 보인 좌안(左顔) 7분면의 전신교의좌상이다. 법피가 드리워진 의자에 앉아 두 발을 바닥의 족좌대 위에 가지런히 내려놓은 모습이며, 양손은 오른손으로 의자 한쪽을 지긋히 잡고 왼손은 어깨에 비스듬히 걸쳐진 불진을 쥐고 있다. 배경은 벽면과 바닥으로 구분되는 상하 2단 구성이며, 바닥에는 화문석 돗자리를 깔고 의자를 놓았고, 상단은 주홍색 벽면에 먹선으로 구름과 칠보문의 길상문으로 장식하였다.
[특징]
범어사 현감당 묘전대사 진영은 배경으로 표현된 바닥과 벽면의 이단 구도를 비롯한 음영 기법이 가미된 인물 표현, 채색 기법 등에서 19세기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는 작품이다.
[의의와 평가]
범어사 현감당 묘전대사 진영은 사찰의 중창주를 받드는 조사신앙을 보여주는 진영으로 기상 어린 수행자의 면모를 표현하는 등 조선 말기에서 근대로 이어진 승려의 진영을 잘 살린 작품이다. 2018년 1월 31일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01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