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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원효대사 진영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19529
한자 梵魚寺 元曉大師眞影
이칭/별칭 범어사 원효대사 진영,원효대사 영탱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서화류
지역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청룡동 546번지)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미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2018년 1월 31일연표보기 - 범어사 원효대사 진영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84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범어사 원효대사 진영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재지정
성격 불교회화/진영
작가 미상
수량 1점
규격(세로×가로) 93.5×125.2cm
소유자 범어사
관리자 범어사성보박물관
문화재 지정번호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에 전하고 있는 조선 후기의 원효대사 진영(眞影).

[개설]

신라 시대의 고승인 원효대사의 진영이다. 크기는 세로 125.2㎝, 가로 93.5㎝로 비단에 채색(絹本彩色)하였다. 현재 범어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화면의 상부 오른쪽 상단에는 붉은색 바탕에 묵서로 '海東初祖 華嚴講師元曉大和尙之眞影(해동초조화엄강사원효대화상진영)'이라는 화제가 쓰여 있으며, 전반적으로 작품의 보존 상태도 양호한 상태를 잘 유지하고 있다.

원효대사는 통일 신라 시기의 사상가이자 종교 운동가로서 의상대사의 진영과 함께 일찍부터 기록에 보이고 있으나 현재 전하고 있는 작품은 대부분 조선 후기에 조성된 것이다. 범어사의 원효대사 진영은 화기가 없어서 그 내역은 알 수가 없다. 그러나 배경에 벽면과 바닥이 구분된 이단 구도와 의자 등받이에 드리워진 녹색천과 복식의 표현에서 보이는 장식성 등에서 조성 시기는 19세기 경으로 추정되고 있다.

[형태]

단독상의 원효대사 진영은 형식에 있어 의자에 앉은 전신교의좌상(全身交椅坐像)이다. 자세는 오른쪽을 향하고 있으나 얼굴은 정면을 바라보며 왼쪽 얼굴을 보인 좌안(左顔) 9분면상이다. 오른손은 의자에 의지하여 염주를 잡고 있고 왼손으로는 주장자를 비껴들어 서로 대칭을 이루고 있다. 범어사의 사명대사 진영과 의자에 앉아 있는 자세뿐만 아니라 의습의 묘사, 의자의 형태, 청색과 적색을 주색조로 사용한 점 등 여러 면이 같아 19세기 경 동시에 조성된 진영으로 생각된다. 현재 범어사 성보박물관으로 이안하여 보관 중이며 비교적 보존 상태가 좋아 제작 당시의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다. 또한 액자형 그림틀에 흰색과 녹색으로 마무리하는 조선 후기의 장황 방식도 그대로이다. 사명대사 진영과 표현 기법과 설채법이 같고, 의성 압곡사에 소장된 의상대사 진영과는 밑그림을 공유한 듯 표현 형식이 유사하여 같은 시기 동일 화승에 의하여 제작된 작품으로 보인다.

[특징]

원효대사의 진영은 19세기에 원본을 참조해 다시 옮겨 그린 이모본(移模本)이다. 의자의 굴곡진 다리 형태와 번잡하리만치 표현된 승복 끝단의 곡선 물결 등은 장식적이고 기교적인 면이 강하다. 군청색 장삼에 표현된 색의 농담에 의한 강한 음영, 육신선에 따라 단색의 바림법이 특징적이다.

[의의와 평가]

원효대사 진영은 사찰의 중창주를 받드는 조사신앙(祖師信仰)을 보여주는 동시에 현전하는 조선 후기 원효대사의 진영 가운데 수행자의 면모를 살려 표현한 수작일 뿐아니라 19세기 고승 진영의 특징이 강하게 반영되어 있는 작품으로 미술사적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2018년 1월 31일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84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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