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95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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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舊 釜山 壬時測候所 廳舍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근대/근대 |
집필자 | 조원영 |
[정의]
개항기 부산광역시 중구 보수동 3가에 건립되어 부산 임시 측후소로 사용된 근대 건축물.
[개설]
구 부산 임시측후소 청사(舊 釜山 壬時測候所 廳舍)는 근대기 부산·경남지역 기상관측을 위해 설치된 측후소 건물로 1905년 4월 28일 목조구조 2층 규모로 신축되었다. 1934년 복병산에 신축한 부산 측후소[1948년 8월 국립중앙기상대 부산측후소, 1992년 부산지방기상청 승격] 건물로 이전하기 전까지 기상 관측을 담당했던 곳으로, 현존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기상관측소 건물이다.
[위치]
구 부산 임시측후소 청사는 부산광역시 중구 흑교로 59번길 16-4(보수동3가)에 위치한다.
[변천]
구 부산 임시측후소 청사는 1905년 4월 28일에 준공하여 본격적인 관측업무를 시작하였다. 1921년에는 북측에 지진계실을 별도로 신축하였다. 1934년 1월 복병산에 부산 측후소를 신축하여 이전하면서 일본인에게 매매하게 되었다.
[형태]
구 부산 임시측후소 청사는 1905년 당시 연면적 44.8평 규모의 목조건물, 우진각 기와지붕으로 건립되었다. 건립 당시에는 지진계실, 욕실, 창고 등 4동의 건물이 있었으나 현재는 청사건물 추정되는 목조 2층 건물만 남아 있다. 옥상의 풍력대는 사라졌지만 주출입구와 목구조의 비늘판벽 마감과 오르내리기창, 박공지붕의 기와 등은 원형이 잘 남아 있다.
[현황]
구 부산 임시측후소 청사는 2015년 10월 7일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88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근대건축물의 건축사 및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현재 건물의 소유자는 한웅건설(주)이고, 관리자도 한웅건설(주)이다. 1934년 신축한 부산 측후소 건물인 부산지방기상청은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51호로 지정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구 부산 임시측후소 청사는 1900년대 우리나라 기상 관측의 역사를 보여주는 건축물로 유일하게 현존하고 있으며, 당시 부산·경남지역의 생활사와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근대 관측기술 및 향토사적 가치도 높은 건물이다. 또한 일제강점기 공공건물의 전형적인 평면형식을 갖추고 있는 등 건축사 및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축유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