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9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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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石造釋迦如來坐像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 부산대학로63번길 2 부산대학교 박물관 |
시대 | 근대/근대 |
집필자 | 조원영 |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전동 부산대학교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석조 석가여래좌상.
[개설]
부산대학교 박물관 소장 석조석가여래좌상(石造如來坐像)은 결가부좌한 자세에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을 취하고 있다. 상체의 표현이 다소 빈약해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신체에 비해 큰 머리, 짧은 목 등 조선 후기 불상의 특징을 따르고 있다.
[형태]
부산대학교 박물관 소장 석조석가여래좌상은 상 높이 13.8㎝, 어깨너비 6.6㎝, 무릎너비 9.6㎝, 무릎높이(좌/우) 1.5/1.4㎝의 크기이다.
이 불상은 전체 높이가 15㎝ 정도의 소형 불상으로, 결가부좌한 자세에 오른손은 오른쪽 무릎에 대고, 왼손은 왼쪽 무릎 위에 둔 항마촉지인을 취하였다. 머리에는 정상계주와 중간계주가 있고 머리카락은 나발(螺髮)로 표현하였다.
옷차림은 오른쪽 어깨에 반달형으로 대의를 살짝 걸친 변형 편단우견식으로 입었고 편평한 가슴 아래에는 약간 둥글린 듯한 승각기가 표현되었다.
[특징]
부산대학교 박물관 소장 석조석가여래좌상은 어깨가 좁고 팔이 가늘어 상체의 표현이 빈약해 보이며, 전체적으로는 신체에 비해 큰 머리, 짧은 목 등 조선 후기 불상의 특징을 따르고 있다. 불상의 재료는 활석으로 조선시대 불상에서는 보기 드문 재료이다. 활석은 무르고 조각하기 쉬워 회화적인 표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인데, 목덜미, 배 앞의 도드라진 옷 주름 표현은 활석이라는 재료에서 오는 표현기법 상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부산대학교 박물관 소장 석조석가여래좌상은 얼굴, 착의법(着衣法), 신체 비례 등에서 조선 후기 불상의 양식적 특징을 계승하고 있으며, 활석이라는 새로운 불상 재료가 등장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한 불상의 회칠, 옻칠과 판금 개금이 전통적인 기법으로 정성스럽게 베풀어졌으며, 옷 주름 표현이 섬세하며 평면적 기법이 동시에 드러나는 것은 활석제 불상에서 보이는 제작기법상의 특징으로 근대 불교조각 연구에 자료적 가치가 있다. 2015년 5월 20일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86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