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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림사 묘법연화경 권4-7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19498
한자 東林寺 妙法蓮華經 卷四~七
이칭/별칭 법화경(法華經)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전적
지역 부산광역시 기장읍 기장대로 143-12 동림사
시대 조선/ 조선 중기
집필자 조원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간행 시기/일시 1531년연표보기 - 간행
문화재 지정 일시 2014년 9월 24일연표보기 - 동림사 묘법연화경 권4-7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80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동림사 묘법연화경 권4-7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로 재지정
현 소장처 동림사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기장대로 143-12지도보기
성격 불경
간행자 영천군 공산의 본사
권책 4권 4책
행자 9행 16자(대자), 9행 21자(중자)
규격 24.5㎝[가로]×35㎝[세로]
어미 상하내향흑어미(上下內向黑魚尾)와 상하내향유문어미(上下內向有紋魚尾) 혼재
권수제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판심제 법(法)
문화재 지정 번호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동림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불교 경전.

[개설]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은 법화사상을 담고 있는 천태종(天台宗)의 근본 경전임으로 『화엄경』및『금강경』과 더불어 대표적인 대승 경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흔히『법화경(法華經)』으로 약칭하여 불리고 있으며, 그 의미는 ‘백련꽃과 같이 올바른 가르침을 주는 경전’으로 풀이한다.

동림사 소장 『묘법연화경 권4~7』은 조선 세조대에 주조된 을해자(乙亥字)로 간행된 경전을 저본(底本)으로 임진왜란 이전에 다시 번각 간행한 목판본이며 2014년 9월 24일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80호로 지정되었다.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편자/ 간행 경위]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은 현존하는 수・당대의 돈황본(敦煌本) 사경은 물론 송대의 판본도 대부분 구마라집 번역본을 저본으로 간행되었으며, 이에 따라 일찍이 우리나라에 전래된 사경 및 판본 또한 이 번역본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현존하는 우리나라에서 간행된 판본류 중 대장경에 편입된 2종의 역본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이 28품 7권본인 구마라집의 한역본(漢譯本)을 저본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도 확인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목판으로 간행된 가장 오래된 『묘법연화경』은 최근에 전라남도 영광의 불갑사 명부전의 시왕상[十王像]에서 권3 일부가 발견되었는데, 고려대장경 및 그 이후에 간행된 고려본과는 권두제의 특징이 상이한 점으로 보아 초조대장경 간행 이전 시기인 고려 초기의 판본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리고 대표적 초기 고려본은 성암본과 연대본이 있으며, 이들 판본에는 각필(角筆) 부호가 발견되어 주목되고 있다.

고려 중기 이후에 간행된 판본은 계환(戒環)의 주해가 들어 있는 송나라 판본 계통이 비교적 많이 남아 있다. 특히 조선시대에 이르러 비로소 우리나라의 독자적 판본이 다수 출현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현재 대략 160여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이들 판본의 계통은 참여주체나 간행수단에 따라 성달생체판계・갑인자판계・을해자판계・대자본계・간경도감본계로 크게 가름된다.

이 중 기장 동림사에 소장된 『묘법연화경 권4~7』은 1531년 경북 영천군 공산의 본사에서 간행되었는데, 임진왜란 이전에 간행된 간기가 있는 목판본 48종 가운데 15번째에 해당하여 간기가 알려진 묘법연화경 가운데에서도 상당히 연대가 앞선다. 판본은 조선 초기 세조대에 주조된 을해자로 간행된 묘법연화경을 저본으로 임란 이전에 다시 번각 간행된 목판본이다.

[형태/서지]

동림사 소장 『묘법연화경』은 7권 7책의 목판본으로, 판각의 크기는 권1은 24.2㎝×20㎝, 권2∼권4, 권7은 26㎝×20㎝, 권5∼권6은 26.5㎝×19.8㎝이다. 오침안정법(五針眼訂法)으로 장정(裝幀)된 선장본(線裝本)이다. 행자수는 9행 16자(대자), 9행 21자(중자)이며, 주쌍행(註雙行)이다. 판심은 권1∼권2, 권4∼권7은 상하내향흑어미(上下內向黑魚尾)와 상하내향유문어미(上下內向有紋魚尾), 권3은 상하내향흑어미(上下內向黑魚尾)이며, 권수제는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이고, 판심제는 법(法)’이다.

[구성 / 내용]

천태종의 소의경전인 『묘법연화경』은 현재 여러 판본이 전하고 있으며, 대체로 구마라집(鳩麻羅什)이 한역하고 계환(戒環)이 주석한 것이다. 완질은 변상도와 서문을 포함하여 권7, 28품으로 구성되었다.

동림사 소장 『묘법연화경』 7권 7책 가운데 4권부터 7권까지의 내용을 살펴보면 변상도가 없이, 본문은 오백제자수기품(五百弟子授記品) 제8부터 시작한다. 이어 수학무학인기품(授學無學人記品)·법사품(法師品)·견보탑품(見寶塔品)·제파달다품(提婆達多品)·권지품(勸持品)‚ 권5 안락행품(安樂行品)·종지용출품(從地涌出品)·여래수량품(如來壽量品)·분별공덕품(分別功德品)‚ 권6 수희공덕품(隨喜功德品)·법사공덕품(法師功德品)·상불경보살품(常不輕菩薩品)·여래신력품(如來神力品)·촉루품(囑累品)·약왕보살본사품(藥王菩薩本事品)‚ 권7 묘음보살품(妙音菩薩品)·관세음보살보문품(觀世音菩薩普門品)·타라니품(陀羅尼品)·묘장엄왕본사품(妙莊嚴王本事品)·보현보살권발품(普賢菩薩勸發品) 등 4권 21품이다. 권말에 시주질과 간기가 있다.

동림사 소장 『묘법연화경』은 7권 7책인데, 모두 을해자 번각본으로 두 세 종류의 『묘법연화경』이 모여 한 질을 이루고 있다.

이 가운데 간기가 나타나 있는 책은 권1과 권7이다. 권1에는 ‘숭정4년신미(崇禎4年辛未, 1631) 경상도청도구룡산수암사중간(慶尙道淸道九龍山水巖寺重刊)’, 권7의 권말에는 ‘가정10년신묘(嘉靖10年辛卯, 1531) 유월일경상도영천군공산본사중간(六月日慶尙道永川郡公山本寺重刊)’라는 간기를 볼 때 권1은 1631년 경상도 청도 구룡산 수암사에서 중간된 『묘법연화경』이고, 권7은 1531년 경상도 영천 공산 본사에서 중간된 『묘법연화경』임을 알 수 있다. 권2~권6까지의 5책은 간기가 없으므로 표제, 판구와 어미, 판식 등을 통해서 권4~6은 권7과 같은 영천 공산 본사의 간본으로 추정되며, 권2와 권3은 다 같은 을해자 번각본이지만 언제 어디에서 번각한 책인지는 구분하기 어렵다.

[의의와 평가]

동림사 소장 『묘법연화경 권4~7』은 모두 을해자 번각본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데, 글자가 아름답고 임진왜란 이전인 1531년 판본으로 전래가 드문 귀중한 경전으로 서지학, 인쇄사, 불교학, 국문학 등 여러 분야의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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