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94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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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古佛寺 禪宗永嘉集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고촌리 318-2번지 고불사 |
시대 | 조선/조선 중기 |
집필자 | 조원영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고불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불교 법문 관련 선종영가집.
[개설]
『선종영가집(禪宗永嘉集)」은 당나라 현각(玄覺)이 법문을 짓고 송나라 행정(行靖)이 주석한 책으로 상하 2권 1책이다.
고불사 소장 『선종영가집』은 1573년 평안도 영변 묘향산 보현사에서 개간한 목판본으로 후인본(後印本)이다.
[편찬/ 간행 경위]
『선종영가집』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간행된 것이 정확히 언제인지 알 수는 없지만, 현재 전하는 것으로는 1381년(고려 우왕 7)의 한문본이 가장 오랜 것이며, 1464년(세조 10년)의 언해본도 전하고 있다.
또한 범어사에 2종의 한문본이 소장되어 있는데, 하나는 1525년(중종 20) 순천 무후산(毋後山) 대광사(大光寺)에서 간행된 목판본(1권1책)이고, 또 하나는 1542년(중종 37)에 토산(兎山) 학봉산(鶴峯山) 석두사(石頭寺)에서 간행된 목판본(1권1책)이다.
고불사 소장 『선종영가집』은 2권 1책의 목판본으로 후대 인본으로 보인다. 책머리에는 서설이 수록되어 있고, 말미에는 시주질과 연화질 및 간기가 실려 있다. 간기에 의하면, 만력(萬歷) 원년(1573)에 평안도 영변 묘향산 보현사에서 책을 개간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형태/서지]
고불사 소장 『선종영가집』은 2권 1책의 목판본으로, 판식은 선장본(線裝本)으로 사주단변(四周單邊)에 광곽의 크기는 18.5㎝×13.4㎝이다. 계선(界線)은 없으며, 11행에 19자씩 새겼고, 주석은 쌍행(雙行)으로 판각되었다. 판심은 상하내향유문어미(上下內向有紋魚尾)로 이루어졌고, 일부 흑구(黑口)가 남아 있다.
책의 표지는 후대에 개장하였으며, 책의 앞에 1장과 뒤에 2장은 배접을 했고 앞부분의 하단이 일부 손상되었으나 책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하다.
[구성/내용]
고불사 소장 『선종영가집』은 책머리에 서설이 수록되어 있고, 말미에는 시주질과연화질 및 간기가 실려 있다.
책의 내용은 「모도지의(慕道志儀)」, 「계교사의(戒憍奢意)」, 「정수삼업(淨脩三業)」, 「사마타송(奢摩他頌)」, 「비파사나(毗婆舍那)」, 「우필차송(優畢叉頌)」, 「삼승점차(三乘漸次)」, 「이사불이(理事不二)」, 「권우인서(勸友人書)」, 「발원문(發願文)」 등 모두 10문(門)으로 구성되어 있다. 간기에 의하면, 1573년에 평안도 묘향산 보현사에서 책을 개간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어 정확한 간행시기를 알 수 있으며, 책의 보존 상태도 전반적으로 양호하다.
[의의와 평가]
고불사 소장 『선종영가집』은 임진왜란 이전인 선조 연간에 간행된 책으로, 조선 전기에 간행된 『선종영가집』의 판본 형태를 보여주고 있어 서지학 및 불교학, 인쇄사의 측면에서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다. 2014년 3월 19일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74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