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94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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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木造地藏菩薩坐像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 부산박물관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조원영 |
[정의]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부산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나무로 만든 지장보살좌상.
[개설]
부산박물관 소장 목조지장보살좌상(木造地藏菩薩坐像)은 16세기 무렵 제작된 나무 재질의 보살좌상이다. 이 보살상은 크게 몸통과 다리로 구분되며, 뒤통수와 바닥 부분의 밑판을 따로 만드는 등 접목조(接木造)의 기법으로 제작되었다.
[형태]
부산박물관 소장 목조지장보살좌상은 상 높이 77.8㎝, 어깨너비 36.5㎝, 무릎너비 62.4㎝, 무릎높이 (좌)15.4㎝, (우)16.2㎝의 크기이다.
이 보살상은 몸통과 다리가 구분되어 있으며, 뒤통수와 바닥 부분의 밑판도 따로 만들어 결합시키는 기법으로 제작되었다. 결가부좌(結跏趺坐)의 자세로 앉아 있는데, 승려의 모습처럼 표현한 민머리에 왼손에는 둥근 보주(寶珠)를 받쳐 든 모습이다. 방형의 얼굴에는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입술의 끝 주위를 움푹 파서 입가의 미소를 표현하였다.
신체는 고개를 앞으로 내밀고 있으며 상반신은 긴 편이고, 다소 좁은 어깨에 비해 무릎이 넓어 비교적 균형미와 안정감이 있다.
옷차림은 대의와 편삼을 걸친 변형 통견식이며 편평한 가슴 아래에는 돋을새김으로 한 줄의 군의(裙衣) 띠를 표현하였다. 장신구는 마름모꼴의 사방연속무늬가 음각된 팔찌를 착용하였고 귀걸이를 부착했던 흔적이 있다.
[특징]
부산박물관 소장 목조지장보살좌상은 긴 상반신과 고개를 앞으로 내민 자세,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방형 얼굴, 두툼한 눈두덩이, 반달형 눈으로 미소 짓는 표정, 변형 통견식 옷차림 등이 특징이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제작된 16세기경의 지장보살좌상들이 반가좌(半跏坐) 자세를 취하고 있는데 비해 결가부좌 자세를 취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부산박물관 소장 목조지장보살좌상은 결가부좌한 16세기경의 보살상으로 상의 규격도 크고 조형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뛰어나 조선 전기 불상의 도상 연구에 자료적 가치가 클 뿐만 아니라 예술적, 역사적, 학술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작품이다. 2015년 7월 15일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58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