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해동용궁사 목조여래좌상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19454
한자 海東龍宮寺 木造如來坐像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불상
지역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용궁길 86 해동용궁사
시대 조선/조선시대
집필자 조원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작 시기/일시 조선 후기(17세기 전반) - 해동용궁사 목조여래좌상 제작
문화재 지정 일시 2014년 11월 26일연표보기 - 해동용궁사 목조여래좌상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50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해동용궁사 목조여래좌상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재지정
현 소장처 해동용궁사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용궁길 86지도보기
성격 불상
재질 목조, 도금
크기(높이) 상높이 81.4㎝
소유자 해동용궁사
관리자 해동용궁사
문화재 지정 번호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해동용궁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목조여래좌상.

[개설]

해동용궁사 목조여래좌상은 방형의 얼굴에 변형 통견식 옷차림을 하고 결가부좌의 자세를 취하고 있는 17세기 전반에 제작된 목조여래좌상이다.

[형태]

해동용궁사 목조여래좌상은 좌상 높이 81.4㎝, 어깨 폭 36.4㎝, 무릎 폭 53.8㎝, 무릎 높이 15.4㎝이다.

결가부좌(結跏趺坐)의 자세에 수인(手印)은 왼쪽 손은 바깥으로 하여 어깨 부위까지 들고, 오른쪽 손은 오른 쪽 무릎 위에 살짝 든 상태에서 엄지와 중지를 맞댄 아미타인(阿彌陀印)을 하고 있다. 두 손의 위치로 판단해 보면 원래 삼불(三佛) 중 왼쪽 협시인 약사여래로 추정된다. 손은 별도로 제작하여 끼웠으며, 가늘고 긴 손가락은 자연스럽게 구부려 사실감 있게 표현하였다.

신체에 비해 얼굴은 크고 상반신은 긴 편이다. 머리는 육계와의 경계가 불분명하며 반원형의 중간계주와 원형의 정상계주가 있다. 부드러우면서도 근엄한 인상을 풍기며, 긴 목에는 삼도가 뚜렷하다.

옷차림은 변형 통견식인데 오른 팔 위로 편삼을 두르고 그 위로 대의를 걸쳤으며, 군의 상단은 가슴 아래에서 수평으로 표현하였으며 돋을새김으로 새긴 두 줄의 평행 띠로 묶고 위를 대각선으로 접은 모습이다.

불상의 내부는 다리와 몸통 2부분이 결구된 접목조(椄木造) 기법으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보존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내부는 다듬은 상태에 “대불정능엄신주(大佛頂楞嚴神呪)” 다라니를 붙여 마감하였는데, 지금은 다리 부분에만 남아 있다.

[특징]

해동용궁사 목조여래좌상은 방형의 부드러운 얼굴이라든지 왼팔 측면과 다리 가운데로 흘러내린 옷 주름의 끝단이 좌우로 접혀진 점이 특징인데, 17세기 전반에 활동한 화승(畵僧) 현진(玄眞)의 불상과 유사성을 보이고 있다.

방형의 얼굴에 긴 상반신, 넓은 어깨와 안정감 있는 무릎에서 오는 균형감, 오른쪽 어깨에 물결모양의 대의끝단, 왼팔 측면과 다리 가운데의 사선으로 내려오는 옷주름 끝단이 대칭으로 접힌 것 등이 1629년에 현진이 제작한 창녕 관룡사 대웅전 삼존상과 닮은 것으로 보아 이 불상도 17세기 전반에 활동한 현진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해동용궁사 목조여래좌상은 17세기 전반에 활동한 화승 현진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현진은 1612년 함양 상연대 관음보살상을 시작으로 1614년 구례 천은사 명월료 목조보살좌상, 1622년 서울 지장암 목조비로자나불좌상, 1626년 보은 법주사 소조삼존불좌상, 1637년 성주 명적암 목조여래상 등을 제작한 전국적으로 활동한 조각승으로, 특히 경상도 지역에 그가 제작한 불상이 많이 남아 있다.

해동용궁사 목조여래좌상의 제작 시기는 현진의 작품인 1629년 창녕 관룡사 불상, 1636년 청도 적천사 불상, 1630년대에 제작된 대구 동화사 금당선원 극락전, 1637년 성주 명적암 목조여래좌상 등의 양식 특징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1640년 이전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수화승(首畵僧) 현진은 전국적으로 활동하였지만 경상도 지역에서 활동한 화승이었던 청헌, 승일, 희장 등의 불교 조각 작품에 큰 영향을 미친 점에서 경상도 지역 불교미술의 경향을 파악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인물이다.

따라서 이 불상은 조형적 가치가 높고 조각기법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현진의 작품 특징을 파악할 수 있어 조선 후기 조각승의 지역적 계보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할 수 있다. 2014년 11월 26일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50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