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94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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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妙法蓮華經 卷四~七 |
이칭/별칭 | 법화경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부산광역시 영도구 중복길 490(봉래동4가 207) 법화사 |
시대 | 조선/ 조선 전기 |
집필자 | 조원영 |
[정의]
부산광역시 영도구 봉래동 법화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 전기에 간행된 천태종의 근본 불교경전.
[개설]
『묘법법화경(妙法蓮華經)』은 법화사상을 담고 있는 천태종(天台宗)의 근본 경전임과 동시에 한국 불교 근본 경전의 하나로 흔히『법화경』으로 불리며,『화엄경』및『금강경』과 더불어 불교의 대표적 대승 경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편자/ 간행 경위]
묘법연화경 권4~7(妙法蓮華經 卷四~七)은 1405년(태종 5)에 전라도 도솔산 안심사(安心社)에서 성달생(成達生, 1376~1444년)과 성개(成槪, ?~1440) 형제가 필사한 것을 새긴 목판본 전 7권 가운데 권4~7의 1책이다. 판각은 대화주(大化主) 선사(禪師) 명회(明會) 등의 주도하에 총지종(摠持宗) 대선(大選) 자옥(慈玉), 우산군부인(兎山郡夫人) 김씨(金氏) 등이 발원·시주하여 이루어졌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목판으로 간행된 가장 오래된『묘법연화경』은 최근 전라남도 영광의 불갑사 명부전 시왕상(十王像) 복장에서 발견된 권3 일부로,『초조대장경』간행 이전 시기인 고려 초의 판본으로 추정된다.
[형태 / 서지]
법화사 소장묘법연화경 권4~7은 목판본으로, 크기는 가로 16㎝, 세로 27㎝이다. 오침안정법(五針眼訂法)으로 장정(裝幀)된 선장본(線裝本)이다. 판본 형식은 위아래를 한 선으로 둘러싼 상하단변(上下單邊)이며, 상하 높이는 21.2㎝이다. 본문에는 개별 행 사이에 계선(界線)이 없다. 행자수는 10행 20자이며, 주쌍행(註雙行)이다. 판심은 무어미(無魚尾)이며, 권수제는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판심제는 ‘법(法)’으로 표기되어 있다.
[구성 / 내용]
법화사 소장『묘법연화경』전체 7권 2책 중 권4~7의 제2책만 남아 있다. 앞·뒤표지가 없으며, 앞부분에서는 권4의 1장부터 2장 좌(左)까지, 뒷부분에서는 권7의 시주질의 일부를 담고 있는 장54가 결락된 상태이다.
권4는 제8-13, 오백제자수기품(五百弟子授記品)·수학무학인기품(授學無學人記品)·법사품(法師品)·견보탑품(見寶塔品)·제파달다품(提婆達多品)·권지품(勸持品)‚ 권5는 14-17, 안락행품(安樂行品)·종지용출품(從地涌出品)·여래수량품(如來壽量品)·분별공덕품(分別功德品)‚ 권6은 18-23, 수희공덕품(隨喜功德品)·법사공덕품(法師功德品)·상불경보살품(常不輕菩薩品)·여래신력품(如來神力品)·촉루품(囑累品)·약왕보살본사품(藥王菩薩本事品)‚ 권7는 24-28 묘음보살품(妙音菩薩品)·관세음보살보문품(觀世音菩薩普門品)·타라니품(陀羅尼品)·묘장엄왕본사품(妙莊嚴王本事品)·보현보살권발품(普賢菩薩勸發品) 등 4권 21품이다. 권말에 주환당의 발문과 간기가 있다.
[의의와 평가]
법화사 소장묘법연화경 권4~7은 당대 명필인 성달생, 성개의 독특한 서체를 기본으로 판각도 정교한 편이다. 또한 간행사실을 밝히는 권근(權近)의 발문을 갖추고 있으며, 조선 초기의 불경 간행 방식을 알 수 있어 서지학과 불경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2013년 11월 13일 보물 제961-2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