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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동 김해 김씨 세거지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17333
한자 釜田洞金海金氏世居地
영어의미역 Bujeon-Dong Gimhae Gim Family Line Villagy
분야 성씨·인물/성씨·세거지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류종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거지
세거지 부전동 김해 김시 세거지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

[정의]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에 있는 김해 김씨 세거지.

[개설]

김해 김씨(金海金氏)는 시조를 달리 하는 세 갈래가 있다. 대부분의 김해 김씨는 가락국(駕洛國) 김수로왕(金首露王)을 시조로 하는 김해 김씨지만, 신라 김씨, 즉 경주 김씨 한 갈래로 금녕군(金寧君) 김시흥(金始興)을 시조로 하는 김해 김씨가 있다. 과거에는 가락 김씨(駕洛金氏)와 구별하려고 선김(先金), 후김(後金)으로 불렀으나 지금은 후김이 ‘김녕 김씨(金寧金氏)’로 변경되었다. 이외에도 임진왜란 때 왜장으로 우리나라에 귀화하여 전공을 세우고 조정으로부터 ‘김해 김씨’를 사성(賜姓)한 ‘김충선(金忠善)’[일본 이름 사가야]을 시조로 하는 ‘김해 김씨’가 있다. 이들은 김수로왕의 ‘김해 김씨’와 구별하기 위하여 ‘우록 김씨(牛麓金氏)’로 부르고 있으나 본래의 ‘김해 김씨’로 행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부전동을 세거지로 하는 ‘김해 김씨’는 김수로왕을 시조로 한다. 김수로왕김해 김씨는 148개 파(派)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고려에서 판도판서(版圖判書)를 지낸 김관(金管)을 파조로 하는 ‘판도판서공파’가 제일 많다. 이 파에서는 절효공(節孝公) 김극일(金克一), 삼족당(三足堂) 김대유(金大有), 탁영(濯纓) 김일손(金馹孫) 등 현인(賢人)이 배출되었다고 하여 통상 삼현파(三賢派)라고 부른다.

다음으로는 금녕군파(金寧君派)인데, 파조는 김목경(金牧卿)으로 조선조에서 비교적 많은 수가 관계에 진출하면서 서울 지역에 세거하였다고 하여 통상 경파(京派)라 불렀다. 다음으로 감무공파(監務公派)인데, 파조는 김익경(金益卿)으로, 학천군(鶴川君) 김극조(金克祧), 학성군(鶴城君) 김완(金完), 해성군(海城君) 김여수(金汝水), 학림군(鶴林君) 김세기(金世器) 등 4인의 봉군자(封君者)가 나왔다고 하여 통상 사군파(四君派)라고 부른다.

[명칭 유래]

부전동은 본래 부현리라 불렀다. 부현리는 현 부산진구 당감동 입구 부암 고개에 있던 바위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추정한다. 이곳에 있던 바위가 마치 가마솥을 거꾸로 엎어 놓은 것 같은 형상을 하고 있어 가마 고개라 하였고, 이를 한자화한 지명이 부현이라는 것이다. 부전의 ‘전(田)’ 자는 비교적 논밭이 많은 평지에 붙여진 명칭으로, 부현 고개 아래가 평지[인근에 전포동(田浦洞)범전동(凡田洞)이 있음]라서 붙여진 이름으로 추정된다.

[형성 및 변천]

1925년 발간된 『김해 김씨 왕산세가 석장 대동보(金海金氏王山世家石藏大同譜)』에 부전동에 세거하고 있는 김해 김씨 기록이 보인다. 이 중에는 소위 ‘삼현파’라고 불리는 판도판서공파 6대 지파 하나로 한림(翰林)을 지내다 세조 조의 격변에 마음을 상해 홍주로 낙향하였다는 김용(金勇)을 파조로 하는 ‘한림공파’ 한 갈래가 김해를 거쳐 동래로 옮긴 흔적이 보인다.

한림공 김용의 큰아들 김한손(金漢孫)에 이어 김대령(金大齡)→ 김쟁(金錚)→ 김덕삼(金德三)→ 김유명(金有鳴)→ 김태립(金泰立)→ 김승민(金承敏)→ 김시주(金時柱)→ 김이택(金爾澤)→ 김종복(金宗復)으로 이르렀고, 김종복의 아들 김맹익(金孟益) 대에 이르러 동래로 이거하였다. 김맹익은 김선(金善), 김연(金連), 김순(金淳), 김윤(金倫) 네 아들을 두었는데, 이 아들들이 다대포, 동래, 동평 등지로 흩어져 살았다.

부전동 김해 김씨 입향조는 김맹익의 셋째 아들 ‘김순’으로, 1800년대 이후 이곳에 들어온 것으로 보이나 족보에는 누락되어 있다. 1904년 발간된 『경상남도 동래군 가호안』부전동김해 김씨 8가구가 세거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1934년 조선총독부에서 간행한 『조선의 성(姓)』에는 김해 김씨 35가구가 사는 것으로 나와 있으나 일부는 다른 계열의 김해 김씨로 보인다.

[자연 환경]

부전동이 속한 지역은 대부분 평지이다. 성지곡 일대에서 발원한 부전천이 남쪽으로 흘러 동천으로 유입하며, 과거 광무교가 있었다. 현재는 부전동을 지나는 유로는 대부분 복개되어 복개로라는 명칭으로만 그 흔적을 알게 한다.

[현황]

2013년 현재 부전동에는 김해 김씨 1,000여 가구가 살고 있지만 직계를 찾을 수는 없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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