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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도 필 산수인물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17249
한자 金弘道筆山水人物圖
영어의미역 Sansuinmuldo' Painted by Gim Hongdo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서화류
지역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대연동 948-1]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박재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2012년 5월 17일연표보기 - 김홍도 필 산수인물도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09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김홍도 필 산수인물도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재지정
현 소장처 부산광역시립박물관 -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대연4동 948-1]지도보기
성격 회화[산수도]
작가 김홍도(金弘道)[1745~?]
서체/기법 하엽준(荷葉皴)
소유자 부산광역시
관리자 부산광역시립박물관
문화재 지정번호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정의]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후기 김홍도가 그린 산수인물도.

[개설]

김홍도 필 산수인물도(金弘道筆山水人物圖)는 김홍도[1745~?]가 1800년 무렵 혹은 그 이후에 그린 그림으로, 김홍도의 만년작으로 생각된다. 가운데 부분에 접힌 자국이 남아 있어 어느 화첩의 일부였을 것으로 추정되며, 보존 상태는 양호하다. 2012년 5월 17일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09호로 지정되었으며,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형태 및 구성]

종이에 수묵 담채로 액자형이며 크기는 가로 36.4㎝, 세로 28㎝이다. 화면 중앙에 좌측 상단으로 비스듬히 솟은 바위 절벽이 있으며, 아래에는 강이 흐르고 그 위에는 두 척의 배가 떠 있다. 배 위에는 2명씩 모두 4명의 어부가 앉아 있고, 이들 뒤로는 폭포수 한 줄기가 힘차게 떨어지고 있다. 절벽 상단 및 중앙 부분에는 위아래로 어지럽게 뻗은 서너 그루의 나무가 자라고 있다.

두 척의 배에는 서로 다른 모습의 어부 4명이 그려져 있는데, 뒤쪽 배에는 더벅머리를 한 소년과 오른쪽을 응시하며 앉은 중년의 어부가, 앞쪽 배에는 팔짱을 끼고 정면을 바라보는 사내와 술동이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 남자 쪽으로 시선을 둔 또 다른 남자 한 명이 있다. 이들 중 누구도 노를 젓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이들은 고기잡이를 잠시 그치고 배 위에서 한가히 한때를 보내고 있는 듯하다. 폭포 쪽으로 흐르는 물결에 배를 맡긴 어부들은 금방 그림을 보는 관람자 앞에 당도할 것처럼 보인다.

[특징]

김홍도 필 산수인물도는 ‘바위 절벽 아래의 선상(船上) 어부’라는 주제를 가지고 절파(浙派) 화가들이 즐겨 썼던 표현 대신 김홍도 자신이 창안해 즐겨 썼던 하엽준(荷葉皴)[연잎 줄기처럼 생긴 동양화의 준법(皴法). 물이 흘러내려 고랑이 생긴 산비탈 같은 효과를 내므로 주로 산봉우리의 표현에 사용한다. 긴 선으로 긋는 준이기 때문에 피마준(披麻皴)과 같은 계통이라 할 수 있다]을 거칠게 구사함으로써 절파 화가들의 그림을 문인화풍으로 새롭게 해석한 것이다. 또한 제시(題詩)를 쓰고 낙관을 하며 내용에 맞는 그림 표현을 위해 부분적으로 채색함으로써 절파 화가들이 미처 이르지 못한 시의(詩意)를 구현한 작품이다.

[의의와 평가]

김홍도 필 산수인물도는 김홍도가 만년에 그린 산수 인물화로 절파 화풍을 수용하여 김홍도 자신의 필법으로 새롭게 해석한 작품이며, 제시와 낙관이 명시되어 김홍도 연구에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지닌 유물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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