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에 거주하는 정신 장애인 및 지역 주민의 정신 건강과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

[개설]

사회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정신 건강과 관련한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정신 장애인의 문제는 직접적으로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적응력의 문제로 인식할 수 있으며, 동시에 간접적으로는 정신 장애인과 함께 생활하는 가족의 부담까지 포괄적인 문제를 가진 상황으로 인식되기 시작하였다. 또한 장애로 나타나지 않았다하더라도, 다수의 사람들이 정신 건강[자살]과 관련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지역 차원에서 예방하고 관리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관련 법률로는 「정신 보건법」[시행 2013. 8. 13] 법률 제12071호[2013. 8. 13, 일부 개정]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정신 보건 센터 조례」[제정 2010. 5. 10] 제936호에 근거하여 운영되고 있다. 부산광역시 내에서는 해운대구만이 자체 조례를 통해 정신 보건 센터에 대한 운영 및 지원과 감독에 대한 기준을 세우고 있으며, 다른 구·군의 경우 「정신 보건법」 기준에 의거하여 설치 및 운영되고 있다.

[현황]

정신 보건 센터는 지역 내 중증 정신 장애인에게 정신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의 정신 건강 증진과 정신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설치된 정신 보건 기관이다. 부산광역시에는 현재 12개의 정신 보건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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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보건 센터는 정신 건강과 관련한 각종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직접 방문하는 내방객을 위한 정신 보건 센터 내 상담소 외에도 대상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전화 및 온라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전화번호 1577-0199, 홈페이지 http://busanmind.org]. 또한 지역 내 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자를 발견 및 등록, 의뢰까지 이어지는 포괄적인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하여 재가 정신 장애인에 대한 개별 사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상자와 동시에 그들의 가족에 대한 포괄적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에 대한 지원이 지역 사회 차원에서 제공된다는 점에서 지역 사회 내 정신 건강과 관련한 정보 및 정신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까지 지원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최근에는 날로 심각해지는 자살 문제에 대한 예방 활동 및 직접적인 사례 관리까지 시행하고 있으며, 개별 센터들은 관련 기관들과의 연계 및 활동을 통해 지역에 적합한 서비스 개발 및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정신 보건 센터 중 부산시 정신보건센터는 시(市)에서 직접 운영하는 기관이며, 그 외 11개 기관은 개별 구에서 관리 및 운영을 하고 있다.

관련 법에 따라 일괄적으로 사용하던 ‘정신 보건 센터’라는 명칭이 최근에는 해운대구를 제외한 모든 기관들에서 ‘정신 건강 증진 센터’로 변경되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이는 정신 장애인에 초점화된 지원으로 한정적인 서비스를 지원하던 운영 초기의 한계를 벗어나, 정신 장애인의 가족 및 지역 사회에 대한 활동 그리고 정신 건강 관리가 필요한 모든 대상자들에 대한 다양하고 포괄적인 지원을 하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의의와 평가]

정신 건강과 관련한 문제가 특정한 사람들이나 가족만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나 이러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를 위한 지역 사회 차원의 지원은 적절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자살 역시 개인이 가지고 있는 심리적인 문제에 기인한 부분이 크다는 점에서 정신 보건 센터의 기능은 날로 중요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