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서구 서대신동 3가 구덕 야구장에서 1949년부터 2010년까지 개최되었던 전국 규모의 고교 야구 대회.

[연원 및 개최 경위]

고교 야구의 활성화를 위해 전국 규모의 화랑대기 전국 고교 야구 대회를 1949년부터 개최하였다.

[행사 내용]

화랑대기 전국 고교 야구 대회는 학기 중 평일에 개최되었던 전국 규모 토너먼트 방식의 대회였다. 6·25 전쟁으로 2~4회 대회가 무산되었으나 전쟁을 마친 1953년 부산 개성중학교 운동장에서 제5회 화랑대기 전국 고교 야구 대회가 열렸다. 이후로 꾸준히 개최되었으나 2011년 고교 야구 리그가 출범함에 따라 폐지되었다. 역대 최다 우승 학교는 11회를 우승한 부산고등학교이다.

[현황]

대한야구협회와 『부산 일보』가 주최하여 부산 구덕 야구장에서 열렸다. 화랑대기 전국 고교 야구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이후 우리나라에는 5개 고교 야구가 더 생겨 8개 대회 체제로 되었으며 보다 많은 선수들이 전국 대회에서 기량을 겨뤄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2011년 고교 야구 리그의 출범으로 토요일·일요일, 공휴일, 방학 기간을 활용해 권역별 주말 리그 대회와 전반기·후반기 왕중왕전을 개최키로 하였다. 따라서 대회 규모는 경상권 A, B 등 전국을 8개 권역으로 나눠 고교 야구 53개 팀이 총 372회 경기를 펼치게 되었다. 대신 화랑대기 전국 고교 야구 대회[『부산 일보』 주최], 청룡기 전국 고교 야구 선수권 대회[『조선 일보』 주최] 등 언론사와 지방 자치 단체가 주최해 오던 전국 규모의 8개 고교 야구 대회는 폐지되거나 통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