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 지역 물가의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

[개설]

부산 지역 소비자 물가 지수의 변화 과정을 보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굳이 시기를 구분하면 1990년에 이르는 기간은 다소 완만하였고, 이후 1998년 경제 위기까지는 다소 급격하게 물가가 상승하였다. 경제 위기 이후에는 다소 안정적인 모습이었지만 2000년부터 다소 완만하지만 지속적으로 소비자 물가가 상승하고 있다. 전국도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부산광역시와 전국의 물가 상승률의 차이를 보면 1998년 이전에는 부산 지역의 물가 상승률이 거의 항상 전국보다 높았다. 1998년부터 2003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은 전국의 물가 상승률이 부산 지역보다 높았고, 2010년 10월부터 다시 전국의 물가 상승률보다 부산 지역의 물가 상승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추이를 보면 1990년 12월까지는 부산 지역과 전국의 격차가 확대되어 부산 지역의 물가 상승이 더 급격하게 진행되었다. 이후에는 부산 지역과 전국의 격차가 줄어들었고, 1999년 8월부터 부산 지역의 물가 상승률이 전국에 비해 낮아지기 시작하였다. 1999년 12월에는 부산 지역이 전국에 비해 물가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2008년 5월까지 부산 지역의 물가가 전국에 비해 빨리 상승하였고, 이후는 다시 안정화되고 있다. 2010년 7월 이후에는 전국의 물가 상승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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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물가 지수의 변동 과정도 총 지수와 유사하다. 전국과 부산광역시, 모두 일관되게 상승하고 있다. 다만 총 지수에 비해 생활 물가 지수는 2010년을 100으로 하였을 때 1985년의 값이 더 높다. 즉 생활 물가가 총 지수에 비해 덜 상승하였다. 부산 지역과 전국의 생활 물가 상승률의 차이도 다소 상이하다. 1998년까지 부산광역시의 생활 물가 상승률이 전국보다 높은 것은 동일하지만 경향적으로 격차가 축소되고 있었다는 점이 상이하다.

총 물가 지수와는 달리 생활 물가 지수를 기준으로 하면 부산 지역이 전국에 비해 물가 상승률이 가장 낮았던 것은 2003년 3월이었다. 2004년부터 부산광역시의 생활 물가의 상승이 전국 보다 다소 급격했고, 2006년 7월 부산의 생활 물가 지수가 전국에 비해 가장 높았다. 이후는 경향적으로 부산 지역의 생활 물가 지수와 전국과의 차이가 좁혀졌고 2008년 11월, 늦어도 2010년 11월부터는 부산 지역의 생활물가 상승률이 전국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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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경향을 보면 2011년도 부산 지역의 소비자 물가는 104.5[2010=100]로 전년 대비 4.5% 상승해서 2009년 3.0% 이후 3년 연속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상품과 서비스로 나누어지는 상품 성질별 지수를 전년과 비교해 보면 상품 부문은 석유류 및 가공 식품 등의 상승으로 전년 동월 대비 5.5% 상승하고 서비스 부문은 집세 및 개인 서비스 상승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 상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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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는 소비자 물가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농축수산물 16품목, 개인 서비스 6품목 등 22개 중점 관리 품목을 지정하여 품목별 지역별 물가 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있고, 온라인 관리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