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구서동에 있는 상가 건물형 시장.

[건립 경위]

조선 시대 후기 지금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부곡동의 동래 시장 자리에 오시게 시장[오일장]이 있었다. 오시게[烏시게]는 마을 이름인 ‘까막 고개’[까마귀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도심의 확대로 부산직할시가 오시게 시장을 폐지하기로 하자 1982년에 금정구 구서동 일대로 상인들이 옮겨와 장을 열었다. 1994년에 구서동의 시장은 폐지되고 오시게 시장은 노포동으로 이전되었다. 구서동에 오시게 시장이 존재하였을 때, 부동산 개발업자가 상가 건물을 준공하고 점포를 임대하여 구서 종합 시장[현 구서 오시게 시장]을 개장하였다. 1981년 12월 17일에 구서 종합 시장이 시장으로 등록되고 개장하였다.

[변천]

2003년 8월에 구서 종합 시장을 사단 법인화하면서 구서 오시게 시장으로 개칭하였다.

[구성]

구서 오시게 시장은 상가 주택 건물형의 중형 시장으로 지하 1층, 지상 1층, 지상 2층이 시장이며, 3층~6층은 주거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대지 면적은 4,355㎡이며, 총 102개의 점포가 있다. 주요 취급 품목은 농산물, 수산물이다. 고객 편의 시설로 주차장[33면]과 화장실[2동 7칸]이 있다.

[현황]

2012년 12월 현재 직영 점포가 47개소, 임차 점포가 51개소, 빈 점포가 4개소 있으며 총 종사자 수는 110명이다. 상인회로 구서오시게시장번영회가 있다. 농수산물 판매 외에도 가구점, 공인 중개사 사무소, 잡화점, 한복점, 음식점 등이 영업 중이다. 최근 경기 침체와 동일 상권 내 대형 유통점[이 마트, 롯데 마트]의 개점 등으로 상권이 위축된 상태이다. 이에 구서오시게시장번영회에서 부산광역시 금정구청과 함께 전통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