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에 있는 전통 시장.

[건립 경위]

연일 시장(蓮一市場)은 자연 발생적인 골목형 시장이 아니라 건물 내부에 시장이 있는 상가 건물형으로 부동산 개발업자가 인위적으로 시장 건물을 지어 점포 분양을 하면서 개설된 시장이다. 시장 건물은 1978년에 완공되었고, 시장 등록은 1978년 8월 19일에 완료하였다.

[변천]

연일 시장이 있는 연제구 연산동 일대에는 주택가가 형성되어 있고, 연일 시장 인근에 연산 로터리가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유동 인구가 많아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였다.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부터는 여러 가지 내·외부적인 요인들에 의해 시장이 점점 침체되기 시작하였고, 특히 시장 외부에 자연 발생적으로 형성된 골목 시장으로 고객들이 유출되었다. 2009년 7월에 전통 시장 현대화 사업으로 전기·소방·통신 설비, 도시가스·하수도 공사 등을 실시하였다. 2010년에 20면의 공동 주차장을 확보하였다.

[구성]

연일 시장은 상가 건물형으로 시장 건물 1층 내부에 시장이 들어서 있다. 시장 건물의 대지 면적은 1,137㎡, 건물 연면적은 2,301㎡, 매장 면적은 682㎡이며, 건물 위층은 아파트로 사용되고 있다. 점포 수가 모두 33개인 소형 시장이다. 주요 취급 품목은 야채, 생선, 과일 등 농·수·축산물과 잡화 등 생활용품이며, 그 외에 횟집, 칼국수 집을 비롯한 음식점이 있다.

[현황]

2012년 12월 현재 주인이 직접 영업을 하는 점포가 18개소, 임대 영업 점포가 15개소 있다. 상인 수는 현재 장사를 하고 있는 점포 당 1명씩 모두 33명과 종업원 5명 등 모두 38명이 영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가입 대상 상인 33명은 모두 연일시장상인회에 가입되어 있다. 그러나 연일 시장이 입지하고 있는 지역이 연산 로터리와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연일 시장 부근으로 유동 인구가 많아 상권은 상대적으로 활성화되어 있다. 다만 건물형 시장이라는 구조적인 약점 때문에 손님들이 시장 안으로 잘 들어오지 않고, 시장 뒤쪽에 자연 발생적으로 형성된 골목 시장이 더 활성화되어 있는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