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동에 있는 전통 시장.

[건립 경위]

신정 시장(新亭市場)은 1970년대부터 부산직할시 동래구 사직동 지역에 주거지가 형성되면서 시장에 대한 수요가 생겨났고, 그에 따라 부동산 개발업자가 인위적으로 시장 건물을 지어 점포 분양을 하면서 개설되었다. 1977년에 시장 건물을 준공하고, 1977년 3월 15일에 시장 등록을 완료하였다.

[변천]

신정 시장이 개장된 후에 지역 주민들에게 채소, 과일, 생선 등 농·수·축산물을 공급하는 지역 밀착형 시장으로 성장해 나갔다. 1970년대부터 동래구 사직동 일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신규 주택가가 형성되고 인구가 유입되면서 시장이 번성하였다.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시장이 점점 침체되기 시작하였고, 2000년대에 들어서는 인근에 대형 마트[홈 플러스]와 기업형 슈퍼 등이 들어오면서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었다.

[구성]

신정 시장은 4층 상가 건물형 시장으로서 건물 2층~4층은 아파트이며, 시장은 1층에 형성되어 있다. 신정 시장의 대지 면적은 1,662㎡, 건물 연면적은 1,060㎡, 매장 면적은 566㎡이다. 점포 수는 45개이며, 주요 취급 품목은 농·수·축산물과 잡화, 생활용품 등이며 식당도 있다.

[현황]

2012년 12월 현재 주인이 직접 영업을 하는 점포가 10개소, 임대 영업이 14개소, 시장 침체에 따른 빈 점포가 21개소 있다. 상인 수는 자기 점포 영업 상인이 10명, 임차 점포 영업 상인이 14명, 종업원 5명 등 모두 29명이 영업에 종사하고 있다. 신정시장상인회에는 가입 대상 상인이 모두 가입되어 있다. 상가 건물형 시장이라는 구조적인 취약점, 대형 마트와 기업형 슈퍼 등 현대적인 소매점의 진출, 소비자들의 전통 시장 기피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상권이 위축되었다. 10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과 화장실을 제외한 고객 편의 시설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