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50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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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釜山自由都賣市場 |
영어의미역 | Busan Free Wholesale Market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부산광역시 동구 조방로 48[범일동 830-24]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노정구 |
[정의]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에 있는 전통 도매 시장.
[건립 경위]
6·25 전쟁 때 북한에서 피난을 온 보따리 상인들이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에 모여 들면서 시장이 형성되었다. 이곳 상인들이 1968년 12월에 부산 자유 상가를 설립하고, 1969년 9월에 단층 건물의 준공 허가를 얻어 시장을 개장하였다.
[변천]
1975년 12월 23일에 부산 자유 시장으로 시장 등록을 하였으며, 신발, 의류, 꽃 등을 취급하는 전문 도매 시장이 되었다. 1978년 11월에 화재가 발생하여 시장 건물이 전소되었다. 1980년 11월 현재의 지하 1층, 지상 5층의 시장 건물을 신축하였으며, 1981년 5월에 부산 자유 도매 시장으로 개칭하였다. 1981년 10월에 자유시장번영회가 설립되었다. 1997년 7월에 냉난방 시설[1층·2층]을 준공하였다. 2001년 4월에 신발, 의료, 생화, 조화를 취급하는 특성화 전문 시장으로 지정되었다. 2001년 10월에 제1차 환경 개선 사업으로 옥상 광고탑이 준공되었다. 2005년 2월에 제2차 환경 개선 사업으로 1층 카 리프트[자동차용 엘리베이터], 6층 주차장 설치 후에 사용 승인을 받았다. 2005년 12월에 제4차 환경 개선 사업으로 외벽 리모델링, 전기·소방 시설 공사 완료하였다. 2008년 8월에 전기, 개보수 공사를 완료하였다.
[구성]
부산 자유 도매 시장은 지하 1층·지상 5층의 상가 건물형 시장으로 대지 면적은 7,405㎡, 건물 연면적은 3만 4589㎡, 매장 면적은 2만 8393㎡이다. 총 점포 수는 1,483개로 대형 시장이다. 지하 1층은 식당가 및 고객 주차장, 1층은 신발 및 잡화, 2층은 의류, 이불 및 가정용품, 3층은 생화, 조화 및 엔틱 가구 등을 판매하는 점포가 입점해 있고, 4층과 5층에는 사무실 및 창고 등이 있다. 그리고 옥상에는 주차장이 있어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고객 편의 시설로 주차장[256면], 화장실, 고객 휴게실, 자전거 보관소, 이벤트 광장 등이 있다.
[현황]
부산 자유 도매 시장에는 주인이 직접 운영을 하는 점포가 884개소, 임대 운영 점포가 599개소 있다. 상인 수는 모두 1,942명이며, 이 중 점포 소유 상인이 442명, 점포 임차 상인이 300명, 종업원이 1,200명이다. 부산 자유 도매 시장이 입지하고 있는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지역은 과거 조선방직이 있었던 자리로 부산을 대표하는 중심 상업 지역의 하나이다. 부근에 백화점[현대 백화점]과 대형 마트[이마트, 홈플러스], 전통 시장[부산진 시장, 부산진 남문 시장, 부산 평화 시장, 부산 중앙 시장, 골든 테마 거리 등], 예식장, 식당가 등이 밀집해 있다.
2012년 10월에 부산 자유 도매 시장을 포함한 옛 조선방직 앞 지역이 상권 활성화 구역으로 부산광역시 동구청에 의해 지정되면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부산 자유 도매 시장 역시 시장 건물이 건축된 지 오래되고, 주변 상권의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2002년부터 진행된 정부의 전통 시장 지원 정책에 발맞추어 다양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쇼핑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건물 내에 냉난방 시설을 완공하였으며, 이 밖에도 경영 혁신을 위한 시장 활성화 연구 용역, 노후 시설 개선을 위한 전기 시설 개보수, 소방 공사, 환기 시설 설치, 출입 통로 정비 공사 등을 시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