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동에 있는 전통 시장.

[건립 경위]

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동은 주택이 밀집한 지역으로 1960년대부터 지금의 거제 시장 위치에 지역 주민을 영업 대상으로 하는 좌판, 노점 등이 생겨났다. 이후 1970년에 거제 시장 부지에 2층 철근 콘크리트 건물을 짓고 시장을 개설하였다. 1970년 5월 14일에 거제 시장(巨堤市場)으로 등록하였다.

[변천]

1970년대와 1980년대에 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동의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는 지역 밀착형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1990년대 이후에 시설 노후 등으로 시장이 침체되기 시작하였다. 2000년대 들어서는 대형 마트 등 경쟁점의 등장과 소비 행태 변화 등으로 상권이 급속히 위축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구성]

거제 시장은 2층 상가 건물형 시장으로서 대지 면적은 2,091㎡, 건물 연면적은 2,284㎡, 매장 면적은 1,605㎡의 규모이다. 점포 수는 모두 65개로 시장 내외부에 21개의 노점이 있다. 주요 업종을 보면 1층에는 채소, 과일, 의류, 잡화, 분식집, 횟집, 어물전 등이 있으며, 2층에는 곰장어 식당과 횟집, 그리고 상인회 사무실이 있다. 화장실과 주차장[19면]을 확보하고 있다.

[현황]

2013년 현재, 점포주가 직접 영업을 하는 점포가 20개, 임대 영업을 하는 점포가 41개이며, 시장 침체에 따른 공점포가 4개 있다. 자기 소유 점포 상인이 20명, 임차 상인이 41명, 종업원 40명 등 모두 101명의 상인들이 영업에 종사하고 있다. 별다른 고객 편의 시설이 없고, 시설이 노후화되어 있어 시장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다른 상가 건물형 시장과 마찬가지로 거제 시장도 시장 건물 내부에 빈 점포가 여러 개 있는 등 내부 침체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칼국수 전문 식당이나 횟집 등은 비교적 장사를 잘하고 있지만 농수축산물 판매 등 시장 고유의 기능은 상대적으로 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