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47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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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海剛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 중앙대로 1925[구서동 184-3]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수진 |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구서동에 있었던 건설업체.
[설립 목적]
해강은 설계 감리 및 건설업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변천]
1957년 설립된 동양건설과 1961년 설립된 삼화공무사를 모태로 하여 설립된 건설 업체이다. 1993년 12월 부설 해강기술개발연구소[해강종합연구원]를 설립하였다. 1997년 4월 7일 최종 부도가 났고, 화의 신청에 대해 법원은 1946억 원에 이르는 채무 변제 계획이 영업 실적, 부채 규모, 임원 현황으로 볼 때 이행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여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표 홍보성은 분식 회계와 291억 원의 회사 재산 유용의 혐의로 구속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설계 감리 및 토목 전문 건설을 하였다. 1995년 도급 한도액 974억 원으로 전국 110위, 부산 8위였다. 1996년 종업원 1,000명, 연매출 2000억 원의 중견 기업이었으며 지역 계약 실적 1위를 기록한 선두 기업이었다. 1996년 기준 직원 600명 가운데 80%에 가까운 450여 명이 기술 인력이었다. 보유 면허만 20여 종, 기술사만 69명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대규모 연구진을 갖추고 있었다. 연구소에 25명의 전담 요원이 토목, 건축, 도시 계획, 환경, 기전 등 5개 연구실로 나뉘어 연구에 전념했다.
부설 해강기술개발연구소[해강종합연구원]는 바다를 끼고 있으면서 연약 지반이 많은 부산 지역의 특성에 맞는 새로운 건설 기술 개발로 주목을 받았다. 대표적인 기술은 연약 지반 개량을 위한 ‘쇄석 잔사를 이용한 팩 드레인(Pack drain) 공법’이다. 콘크리트용 깬 자갈을 만들 때 발생하는 쇄석 잔사[돌가루]를 모래 대신 사용하는 공법으로, 모래 재료비가 3분의 1밖에 들지 않아 재료비 절감 효과가 컸다. 또한 모래사장의 모래층 밑에 배수 시설을 설치해 모래의 유실을 방지하는 ‘배수 공법에 의한 해수욕장 사빈 유실 방지 연구’, 소규모 어항에 적은 비용으로 방파제를 건설할 수 있는 ‘부(浮)방파제의 설계를 위한 수치 모형 개발 연구’ 등이 대표적인 기술이었다.
1997년 부도 당시 부산 광안대로 3공구, 부산 제2 대교 1공구, 부산 지하철 3호선 10공구 등 전국적으로 건설 40개소, 감리 40개소, 설계 100개소의 공사에 참여하고 있었다.
[의의와 평가]
1995년 부산상공회의소 기준 1,000대 기업 중 부산 기업으로 대표적인 건설 업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