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부산광역시와 인근 지역에 대한 교통 정책.

[개설]

동남권 광역 교통망 확충 사업은 2008년 1월 부산광역시에서 ‘부산 경제 중흥 시대’를 선언하면서 제시한 ‘미래 부산 발전 10대 비전’ 중 하나로, 부산광역시를 중심으로 하는 광역 교통망 확충 사업이다. 3개의 광역 고속 도로, 3개의 광역 전철, 5개의 광역 도로 등의 신설 및 확장 공사를 포함하고 있다.

[광역 교통망의 필요성]

부산 지역에는 동·서 부산권의 신항, 부산·진해 경제 자유 구역, 산업 단지[국가 및 지방] 등의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나, 현행 도로의 교통 용량 초과로 만성적인 교통 체증이 발생하고 있다. 교통난으로 인한 물류비용의 증가와 교통 불편이 가중되고, 동·서 부산권 연결 도로 및 외곽 순환 도로의 부족으로 대도시권 교통 혼잡이 가중되고 있어 동남 광역 경제권 및 지역 발전을 위한 광역 교통망의 구축이 시급한 실정이다.

[광역 고속 도로 사업]

광역 고속 도로는 부산 외곽 순환 고속 도로, 부산 울산 고속 도로, 남해 고속 도로 제2 지선 등 3개의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남해 고속 도로 제2 지선 사업은 부산광역시 사상구 감전동에서 경상남도 김해시 장유면 부곡리의 냉정 분기점까지의 남해 고속 도로 제2 지선[3갈래]을 6~8차선으로 확장[총연장 43.5㎞]하고 신규 구간을 신설[10.7㎞]하는 사업으로 2008년 12월 착공하였다. 부산 울산 고속 도로 사업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좌동에서 울산광역시 울주군 범서면 굴화리에 이르는 47.2㎞의 고속 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2008년 12월 29일 개통하였다. 부산 외곽 순환 고속 도로는 기장군[부산 울산 고속 도로 기장 분기점]에서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남해 고속 도로 진영 분기점]을 거쳐 부산광역시 강서구의 부산 신항에 이르는 48.8㎞의 고속 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2012년 5월 착공하였다.

[광역 철도 사업]

광역 철도는 동해 남부선, 부산-김해 경전철, 경전선 등 3개의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해 남부선 사업은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부산진역]에서 울산광역시 남구 삼산동[태화강역]에 이르는 72.6㎞의 동해 남부선 철도의 복선 전철화 사업으로 1997년 10월 착공하였다. 부산-김해 경전철 사업은 부산광역시 사상구 괘법동[사상역]에서 경상남도 김해시 삼계동[삼계역]에 이르는 23.5㎞의 경전철 신설 사업으로 2011년 9월 16일 개통하였다. 경전선 사업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부전역]에서 경상남도 김해시 진례면[신월 신호장]에 이르는 30.4㎞의 구간 신설을 통한 직선화·복선화 사업으로 2013년 착공할 예정이다.

[광역 도로 사업]

광역 도로 사업은 화명~양산, 장유~가락, 화명~초정, 김해 부원~가락, 거가 대교 등 5개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명~양산 구간은 부산광역시 북구 화명동에서 경상남도 양산시 양산동에 이르는 6.8㎞의 도로 신설 사업으로 2002년 1월 착공하였다. 장유~가락 구간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봉림동에서 경상남도 김해시 장유면에 이르는 1.9㎞의 도로 신설 사업으로 2011년 12월 준공되었다. 화명~초정 구간은 부산광역시 북구 화명동에서 경상남도 김해시 대동면[안막 IC]에 이르는 1.5㎞의 대동 화명 대교 건설 사업으로 2012년 10월 개통하였다. 김해 부원~가락 구간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죽림동에서 경상남도 김해시 부원동에 이르는 3.7㎞의 도로 확장 사업으로 2011년 12월 준공하였다. 거가 대교 구간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가덕도동[가덕도]에서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에 이르는 8.2㎞의 거가 대교 신설 사업으로 2010년 12월 14일 개통하였다.

[광역 교통망의 의의]

대부산권 외곽 순환 고속 도로를 비롯한 광역 도로와 동해 남부선 복선 전철화, 부산 김해 경전철 건설 등 부산을 중심으로 하는 광역 교통망 확충 사업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동남권 800만 주민은 더욱 긴밀한 연계 교통 환경 속에서 하나의 광역 경제권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 도로, 도시 철도와 같은 다양한 광역 교통수단을 확충함으로써, 물류비용을 줄이고 교통 편의를 늘리면서 동남 광역 경제권 중추 관리 도시로서의 부산의 기능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사업으로 전개되고 있다. 또한 시역 내의 광역 교통망이 완성되면, 도심에 집중되는 교통량이 시 외곽으로 분산되어 교통난의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