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동에 있는 지방 어항.

[건립 경위]

송정항은 조선 시대 기장 구포의 하나인 가을포에 속한 지역으로 일찍부터 포구가 발달한 지역이었는데, 1975년 5월 3일 「어항법」에 근거하여 지방 어항으로 지정되었다. 해운대구 송정동 일대의 동남해안을 중심으로 한 연안 어업 지원의 근거지로 조성하고자 건립되었다.

[변천]

1999년에 방파제 끝에 송정 등대가 건립되었다.

[구성]

송정항은 방파제 145m에 물양장 113m, 호안 242m로 구성되어 있다.

[현황]

송정항은 지방 어항으로 해운대구청장이 시설 관리자이다. 어항 구역은 시가지 돌출부 동쪽 선착장 기점부에서 정남으로 300m 지점과 이 점에서 정동으로 기장군 경계와 접하는 선내 구역이다. 송정항은 총 50톤 이상의 어선 20척이 안전하게 정박하는 연안 어업의 기지이다. 송정항을 중심으로 어촌 계원 300세대가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송정 마을이 있다.

송정항을 중심으로 광어, 도다리, 갈치 등을 어획하며, 겨울철에는 미역 양식을 주로 한다. 송정항 양쪽 방파제 끝에는 흰색과 붉은색의 마주 보는 쌍둥이 등대인 송정 등대가 있다. 북쪽에서 시작된 송정천이 송정항 포구 쪽으로 흘러나오고, 남쪽으로 바다와 접해 있다. 송정항의 서쪽 끝에는 송일정이 자리한 송정 공원으로 지정된 죽도가 있다. 송정 공원 서쪽으로 송정 해수욕장이 있어 여름철이면 특히 붐비는 지역이다. 송정항에서부터 기장군 해안을 따라 조성된 해안 도로가 발달하여 드라이브 코스로도 각광받는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