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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13559
한자 濕度
영어의미역 Humidity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일곤

[정의]

부산 지역에서 공기 가운데 수증기가 들어 있는 정도.

[개설]

습도는 일반적으로 현재 수증기량과 현재 온도에서의 포화 수증기량의 비를 나타내는 상대 습도(相對濕度)[보통 단순히 습도라고 하며, 건습계로 잼]를 말한다. 습도의 높고 낮음은 단지 대기 중의 수증기량만 관계되는 것이 아니라 기온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날씨가 나쁘고 구름이 많을수록 습도는 높게 나타나며, 구름이 적으면 일반적으로 습도도 낮다. 또한 습도는 지형에 따라서도 변하는데, 바다의 영향을 많이 받는 해안은 내륙에 비해 습도가 높으며, 주변에 강이나 하천, 큰 댐이 있는 경우에도 공기 중의 수증기량에 영향을 미친다.

습도는 우리의 일상생활, 모든 부식 상태, 미생물의 번식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정밀 공업이나 생산물의 보존 또는 보관 상태에 영향을 준다. 또한 습도에 따른 미생물 번식 등으로 식중독 등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며, 심장 질환 등의 만성 질환과 관절염·류마티스 등 노인성 질환에도 영향을 줌으로써 건강과의 관련성도 크다.

[특성]

부산 지방 상대 습도의 평년값[1961~1990년]은 67%이며, 1905년부터 1999년까지의 평균 상대 습도는 66%이다. 연평균 상대 습도의 변화는 증가와 감소를 거듭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1905년부터 1950년까지는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며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며, 1950년 이후부터도 증감의 변화가 있어 왔으나 감소 경향을 보인다. 부산 지방의 계절별 평균 상대 습도를 보면 봄이 65%, 여름이 82%, 가을이 66%, 겨울이 52%로 여름이 가장 습하고 겨울이 가장 건조하다. 인근의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여름을 제외하고는 다른 지역에 비해 습도가 낮은 편으로 나타난다.

[변화]

부산 지역의 상대 습도는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05년부터 1999년까지의 평균 상대 습도가 66%이고, 1905년부터 2008년까지로 기간을 확대하면 상대 습도는 65.9%로 낮아진다. 1905년부터 1914년까지의 최초 10년 동안의 상대 습도는 65.5%였으며, 1999년부터 2008년까지의 상대 습도는 63.1%로 2.4%의 감소가 확연히 드러난다. 지난 104년 동안 0.1%/10년의 감소를 확인할 수 있다.

부산의 상대 습도가 낮아진 것은 시가지의 확대와 공업 지역 조성 등으로 비도시 지역에 비해 녹지율이 낮고, 포장 면적이 확대되어 강수 시 빗물의 유출량이 많기 때문에 증발과 증산의 상대적 비중이 작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전 지구적인 기온 상승도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부산 지역의 도시화로 인해 발생하는 대도시의 전형적 특성과 온난화라는 전 지구적인 기후 변화가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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