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35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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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海洋汚染 |
영어의미역 | Sea Pollutio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선엽 |
[정의]
부산광역시 관할의 해양에서 발생한 오염 현상.
[개설]
해양 오염(海洋汚染)은 산업 폐수, 축산 폐수, 가정 오수, 선박 원유, 발전소 배출수, 광산 오염수 등이 해양으로 유입되어 해양 생물과 그 서식 환경이 위협받거나 파괴될 만큼 해양의 질이 저하되는 현상을 말한다. 참고로 유엔 해양법 협약에 따르면, 해양 오염은 “생물 자원 및 해양 생태뿐만 아니라 인간의 건강에 유해하고, 어업 등 정당한 해양 활동을 저해하며, 해수 이용이 부적합할 정도로 수질을 악화시켜 해양 환경에 유해한 물질 또는 에너지를 인간이 해양 환경 내에 반입하는 것”을 말한다.
[해안 유류 오염]
남해안은 수백만 배럴 이상의 원유 운반선 및 수출 선박의 왕래가 잦기 때문에 해양 사고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우리나라 「해양 오염 방지법」은 석유 유출 등에 의한 사고 시 오염 행위자의 사후 부담을 원칙으로 규정하여, 오염 행위자가 부담 능력이 없거나 책임 소재가 불분명할 경우에는 정부의 부담으로 전가되는 측면이 있어서 관리의 비효율성이 지속되고 있다.
[해양 오염 발생 사례]
2007년 12월 충청남도 태안군 만리포 북서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홍콩 유조선이 해상 크레인과 충돌하여 원유 1만 5000t가량이 해양으로 유출된 사건은 최근 발생한 해양 유류 오염 사고 중 가장 최악의 사례로 기록되었다. 사고 발생 후 오일펜스 설치 등 당국의 초기 대응이 효과적으로 수행되지 못하였고, 파도와 강풍의 영향으로 사고 한 달 후에 수거된 원유 양은 전체 유출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였다.
통계에 따르면, 피해 양식장 면적은 서산시 일대 1,071㏊, 태안군 4,088㏊에 달하였고, 태안군·서산시·보령시·홍성군·당진시 등 6개 시군이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되기에 이르렀다. 이 같은 대규모 해안 재난을 극복하고자 수많은 자원 봉사자들이 태안 지역을 방문하였는데, 재난 복구에 동원된 총인원 213만여 명 중 자원 봉사자의 수는 122만여 명에 달하였다.
태안 오염 사고로 유출된 원유의 양은 그동안 국내 사상 최대의 해양 오염 사건인 1995년 ‘씨프린스호 사고’ 당시 유출된 원유와 연료유 5,035t의 3배에 달하는 규모이었다. 이 사고로 남해 바다 204㎞ 해상과 73.2㎞에 달하는 해안이 오염되었는데, 사고 후 10여 년간 잔존 오염 물질이 지속적으로 발견되었고, 지리적으로는 일본 쓰시마 섬[對馬島]에서도 유출된 기름이 발견될 정도로 피해가 컸다. 씨프린스호 좌초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태풍 피항 시기의 지연, 초대형선 운항 조종의 미숙, 그리고 태풍 페이의 이동 진로 변경의 영향 등으로 알려졌다.
[해양 오염 최근 현황]
2010년 기준, 전체 해양 오염 발생 사고의 대부분[87%]은 선박에 의한 것이다. 특히 10㎘ 이상의 오염 사고로 해양 기름 유출량이 전체의 87%를 차지할 만큼 대형 사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 해상 물동량, 어업 활동이 상대적으로 많고, 여름철 태풍 경로상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으로 부산·통영·여수·제주 등 남해 해역에서 발생하는 오염 사고의 빈도가 가장 높다.
부산 해역에서 2005년 이후 2010년까지 발생한 해양 오염 사고의 비중은 남해안 전체에서 발생한 사고의 45.5%를 차지하였다. 하지만 오염 물질 유출량에서는 남해안 전체의 15.4%로 조사되었고, 발생 사고당 평균 1.9㎘ 기름이 유출되었다. 같은 기간 동안 해역별로 살펴보면, 태안 기름 유출 사고가 있던 서해안이 평균 76.4㎘의 유출량을 보였고, 동해안과 남해안이 각각 7.2㎘와 5.5㎘ 평균 유출량을 나타냈다.
해안 오염 사고의 주요 원인은 해난 사고와 부주의로 나타났는데, 발생 건수에서는 부주의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지만 유출량에서는 해난 사고가 절대적 비중[2005~2010년 약 96%]을 차지한다. 해상 활동이 활발한 오전 8시에서 오후 4시 사이에 대다수의 해양 오염 사고가 발생하며, 사고로 인한 유출량은 야간 시간대[밤 8시~아침 7시]에 집중되어 있다.
[해양 환경 관리]
부산 연안은 급격한 수심 증가를 보이는 동해안과 완만한 수심 경사를 가진 남해안으로 특징지을 수 있다. 이 같은 특징은 해역에 오염 물질이 유입될 경우, 동쪽 해안에서는 희석과 확산이 상대적으로 효과적으로 일어나는 원인이 된다. 부산광역시는 부산 해양 연안을 크게 기장 연안, 부산 연안, 낙동강 연안, 신항 연안 등 4개 수역으로 나누어 해양 환경을 관리하고 있다.
해역별 생활 환경 기준 ˂표 1˃을 적용하면, 기장 연안이 1등급으로 가장 수질이 좋은 청정 지역에 해당하며, 부산 연안과 신항 연안이 각각 2등급, 낙동강 하구 연안이 가장 수질이 떨어진다. 낙동강 하천수와 인근 하수 종말 처리장 방류수의 영향으로 낙동강 하구 연안이 다른 연안에 비해 오염도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하절기인 3분기에는 강우량 증가 및 태풍의 영향으로 육상 오염 물질이 흘러들어 전반적으로 오염도가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며, 가을철 이후에는 갈수기의 영향으로 질소와 인의 농도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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