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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13557
한자 黃沙
영어의미역 Yellow Dust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선엽

[정의]

서풍을 타고 부산광역시로 들어오는 흙먼지.

[개설]

황사(黃沙)는 중국 북부나 몽골의 건조, 황토 지대에서 바람에 날려 올라간 미세한 모래 먼지가 대기 중에 퍼져서 하늘을 덮었다가 서서히 강하하는 현상 또는 강하하는 흙먼지를 말한다.

대기 중 입자상 오염 물질인 먼지는 여러 발생원으로부터 직접 배출되거나 대기 중에 배출된 여러 오염 물질들의 물리·화학적 반응에 의해 생성 또는 성장한다. 발생된 먼지는 식물의 기공을 막거나 일사(日射)를 차단시켜 광합성 작용을 방해하고 태양 복사를 산란 또는 흡수한다. 또한 구름의 광학적 성질과 운량 및 구름의 수명 등을 변화시키는 간접 효과를 통해 지구 복사 평형에 불균형을 초래함으로써 전 지구적인 기후 변화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나라는 발원지인 중국의 서쪽에 위치하고 서풍 계열이 탁월하여 보통 저기압의 활동이 왕성한 3~5월에 황사가 많이 발생한다. 황사는 때로 상공의 강한 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를 거쳐 일본, 태평양, 북아메리카까지 날아간다. 황사 현상이 나타나면 태양은 빛이 가려져 심하면 황갈색으로 보이고, 흙먼지가 내려 쌓이는 경우가 많다. 최근 한반도에서 관측된 황사 현상은 중국 북동부의 사막화와 황사 발원지의 강수 부족으로 불모지가 늘어남으로써 더욱 강해지고 있다. 1970년대 이후 부산 지역의 황사 발생 기록을 분석해 보면, 10년에 0.8일의 속도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 지역의 황사]

부산 지역은 1990년대 이후 3~4년 주기로 황사 현상이 빈발하고 있다. 발원지에서 풍속이 강하며 기압이 높고 상대 습도가 낮을수록 황사 현상은 빈번하게 나타난다. 기후 인자의 주기적 변동에 따라서 황사의 발생도 주기적으로 변하며, 이러한 황사의 주기적 변화가 대도시의 연평균 먼지 농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된다.

부산 지역의 황사 발생 일수는 연간 10일 이내로 유지되어 왔으나, 2000년대 이후 그 증가폭이 크게 늘어났다. 한 예로 2001년의 경우, 황사 일수가 21일로 증가하였으며, 1월 초순에 처음 시작된 황사 현상은 5월 중순까지 이어진 바 있다. 2002년 3월에는 부산 시내 12개 관측 지점 가운데 8개 지점에서 부유 분진의 측정 한계치에 도달하여 피해가 컸으며, 같은 해 4월에는 황사 경보에 의거하여 부산 지역에 최초로 황사 경보가 내려졌다.

황사는 황사 자체의 농도 문제뿐만 아니라 그중에 포함된 유해 중금속에 의한 피해 또한 우려된다. 부산 지역의 경우, 중국에서 유입되는 황사 중에는 니켈의 농도가 특히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황사 일수의 분포를 보면 전체 황사 일수의 87% 이상이 봄철, 즉 3~5월에 해당하며, 특히 42.2%로 4월 발생 비율이 높다. 강한 바람의 생성과 건조한 환경이 조성되어 먼지 발생이 쉬워지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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