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3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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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鐵馬山 |
영어의미역 | Cheolmasan Mountai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송정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성환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송정리에 있는 산.
[명칭 유래]
철마산(鐵馬山)은 『해동 지도(海東地圖)』[1750년대]와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1861]에 모두 위치와 지명이 묘사되어 있다. 철마산의 명칭은 옛날 대홍수가 나서 바닷물이 밀려 올라와 철마면 일대가 물속에 잠기자 동해의 용왕이 곽암(藿岩)의 용굴에 사는 용마(龍馬)에게 명을 내려 홍수를 다스리게 하였다고 한다. 용마는 홍수를 물리치고 나자 물이 없어 용궁으로 환궁하지 못해 햇볕에 말라 점차 굳어져 쇠 말이 되었다고 전한다. 이 쇠 말이 남아 있던 산이라 하여 쇠말산으로 불리었고 한자명으로 철마산이 되었다고 전한다. 변음하여 샛말 또는 소멀미라고도 불리었다.
[자연 환경]
철마산은 기장군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동쪽으로 망월산(望月山), 문래봉(文萊峰), 함박산(含朴山), 천마산(天馬山)을 거쳐 달음산(達陰山)으로 이어지는 기장군 등줄 산맥[脊梁山脈]의 준봉이다. 산정은 험준하고 산지 경사가 매우 급하며, 특히 남쪽 산기슭이 가파르다. 북쪽으로는 백운산(白雲山) 자락과 이어지고 남쪽으로는 거문산(巨文山) 자락과 연결되어 있으며, 남쪽으로 회동 수원지가 자리하고 있다. 철마산의 북쪽 기슭에서는 임기천(林基川)이 발원해 서쪽으로 흐르고, 남쪽 기슭에서는 송정천(松亭川)이 발원해 서쪽으로 흘러 나간다. 소산벌에서 흐르는 홍류동 계곡은 수량이 풍부해 홍류 폭포가 형성되어 있다.
[현황]
고도 605m의 철마산은 서쪽으로 금정산(金井山)의 주능선을 비롯해 경상남도 김해의 신어산(神魚山), 무척산(無隻山)이 바라다보이고, 동북쪽으로는 양산의 취서산(鷲棲山), 신불산(神佛山) 및 영남 알프스의 주능선이 한눈에 내려다보여 조망이 매우 뛰어나다. 서쪽으로 송정리 취락이 기슭을 따라 자리하고 있다. 남쪽에는 송정 저수지가 있고 남서쪽으로 금정 경륜장과 금정 체육관, 지하철 노포동역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