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청강리에서 죽성리로 흐르는 하천.

[명칭 유래]

죽성천의 옛 명칭은 청강천으로 『기장읍지(機張邑誌)』[1870]에서 그 지명을 확인할 수 있다. 청강리를 돌아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강물이 너무 맑아 청강(淸江)이라 불렀다고도 한다. 물이 맑아 물속의 돌에도 이끼 한 점 끼지 않고 하얗게 되어 있다 해서 백석청강(白石淸江)이라고도 불렀으며, 장강(長江)으로도 불렀다. 명칭 변경 시기는 확인 할 수 없으나 현재는 죽성천으로 불리는데, 죽성리 앞바다로 유입한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자연환경]

죽성천은 남쪽의 덕발 계곡에서 흘러내린 소하천이 기장읍의 남쪽 양달산과 봉대산 사이를 지나 북으로 흐른다. 북으로 흐르던 소하천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만화리와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용소리에서 발원한 만화천과 합류해 동으로 흐르며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신천리를 지나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 두모포 포구로 유입한다. 죽성천이 흘러드는 하구는 암석 해안으로 큰섬, 큰거무섬 등의 암초가 자리하고 있다.

[현황]

죽성천은 유로 길이 4.5㎞, 유역 면적 17.2㎢의 하천이다. 하천은 급격한 개발이 이루어진 기장읍을 흐르며, 죽성리에는 하천의 북쪽에 신앙촌이 자리하고 있다. 전체 유로 중 1.1㎞는 복개되어 도로 및 주차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죽성천이 흘러드는 죽성리 해안에는 동부산 관광 단지가 개발되고 있으며 도로가 확장되고 고층 건물과 상업 시설 등이 들어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