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에서 개최되었던, 35세 미만의 젊은 작가들이 참여한 대규모 국제 현대 미술전.

[연원 및 개최 경위]

현대 미술을 정착화시키려는 부산의 젊은 작가들이 주도하였으며, 화랑협회 부산지회의 후원이 있었다.

[행사 내용]

부산 청년 비엔날레는 전시회 형태로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1981년부터 1994년까지 격년제로 개최되었다. 제1회는 국내 작가들을 중심으로, 1981년 8월 1일~8월 7일까지 부산 소재의 화랑에서 개최되었다. 참여 작가는 84명이었다. 제2회는 1983년 7월 12~7월 31일까지 부산 시민 회관 등지에서 개최되었다. 이 때 한국 작가뿐만 아니라 일본, 이탈리아 등 총 115팀이 참가하였다. 제3회는 1985년 5월 30일~6월 15일까지 부산 시민 회관에서 97팀[한국 71, 일본 26]이, 제4회는 1987년 7월 27일~8월 26일까지 부산 시민 회관, 부산산업대학교 예술관에서 101팀[한국 64, 일본 22, 이태리 4, 미국 1, 대만 10]이 참가하였다.

제5회는 1990년 9월 25일~10월 20일까지 부산 문화 회관에서 107팀[한국 63, 태국 4, 불가리아 3, 방글라데시 3, 인도 7, 필리핀 4, 미국 4, 헝가리 2, 대만 5, 일본 10, 폴란드 2]이 참가하였고, 제6회는 1992년 8월 3일~8월 23일까지 부산 문화 회관에서 100팀[한국 64, 일본 14, 이태리 4, 프랑스 2, 유고 6, 대만 3, 태국 3, 인도 4]이, 제7회는 1994년 7월 27일~8월 16일까지 부산 문화 회관에서 다양한 국적의 64팀이 참가하였다.

[현황]

제2회부터는 외국 작가들의 작품을 유치하기 시작하여 1994년 제7회 부산 청년 비엔날레까지 국제전의 운영 방법에 대한 다양한 시도의 축적이 있었다. 즉 부산 청년 비엔날레는 부산 현대 미술 형성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며 부산 미술인들의 역량을 보여준 전시 기획이었다. 그러나 1995년 이후 운영상의 어려움 등으로 단독 개최가 어려워짐에 따라 현재는 부산에 있던 기존의 국제 조각 심포지움과 부산 국제 아트 페스티벌 등을 합쳐 부산 비엔날레로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