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동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동에 있는 학교 법인.

[개설]

1876년 강화도 조약에 의한 부산의 개항 이후 개화의 물결 속에서 민족 교육의 의지를 지켜 오던 동래 향교는 끊임없는 시련 속에서 1908년 5월 28일에 사립 명륜학교를 설립하여 신교육의 의지를 펼쳤다. 그러나 식민지 사회에서 절조(節操)의 전통 정신으로 인해 재정적 압박과 관권의 시련을 견디지 못하고 급기야 1915년에 교육의 의지가 꺾이고 말았다. 그 후 해방과 더불어 6·25 전쟁 등 급변하는 시대적 혼란 속에서 전통 사상과 실질적 학문의 접목을 모색해 오던 중 동명학교를 이어받아서 동래고등보통학교[현 동래고등학교]를 설립하여 영남의 명문 고등학교로 발전시켰다.

[설립 목적]

동래 향교 유림들이 1915년 후에 없어져 50년간 한이 맺힌 사립 명륜학교의 명맥을 이어받을 목적으로 설립하였다.

[변천]

동래 향교 재산을 근간으로 육영 학교 설립을 1960년 중반부터 논의하여 1969년에 동래 향교에 학교설립추진위원회를 창립하였고, 1971년 3월 15일 동래 유림 총회에서 설립을 의결하였다. 1971년 8월 23일 대성학원(大成學園)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열어 1971년 11월 24일자로 학교 법인 설립 허가를 신청하였으며, 초대 이사장 박재원을 선출하고 이사, 감사를 각각 선임하였다. 1972년 1월 14일 학교 법인 설립 허가를 받아 냈다. 1974년 동인고등학교를 설립하였다. 1994년 7월 18일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 235번지에서 사직동 981-90번지로 이전하였다.

[현황]

2012년 현재 학교장 홍용식, 이사장 송낙주 등 총 8명의 이사진과 감사 2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육용 기본 재산으로는 토지 면적 3만 3196㎡, 건물 면적 1만 1249㎡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타 수익용 기본 재산을 가지고 있다.

[의의와 평가]

부산시 향교재단에서 유림들의 결의를 통해 대성학원 설립이 추진되었고, 특히 사직동 석사농우회의 학교 부지 무상 기증 등 동래구민의 헌신적인 노력이 결부되어 설립되었다. 대성학원은 동인고등학교가 부산의 사립 명문 사학으로서 발돋움하여 지역의 교육을 선도하는 학교가 되는 데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