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사하구 괴정동에 있었던 자연 마을.

[명칭 유래]

조선 시대 동래군 사천면(沙川面)에 있던 목마장은 현재의 사하구 괴정동을 중심으로 당리동과 하단동까지 포함되었다. 목마장은 나라에 소요되는 군마(軍馬), 역마(驛馬), 사역마(使役馬), 승마(乘馬) 등을 길러 내는 국마장(國馬場)이었다. 목마장 인근에 위치한 마을이라 하여 목마장(牧馬場) 마을이라 이름 붙였다.

[형성 및 변천]

목마장 마을의 형성 시기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으나 『동래부지(東萊府誌)』[1740]에 사천면 하단(下端)에 목장리(牧場里)가 나오는데, 이곳이 지금의 목마장 마을이다. 이 지역은 1910년 경상남도 동래군 사천면 목장리에서 부산부에 편입되었다가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동래군 사하면 괴정동에 편입되었다. 1942년 10월 부산부 사하출장소에 속하였고, 1957년 구제 실시로 서구 직할 사하출장소 관할이 되었다.

1959년 괴정동이 괴정 1동, 괴정 2동으로, 1965년 괴정 1동이 괴정 1동, 괴정 3동으로 분동하였다. 1975년 10월 부산직할시 직할 사하출장소 관할이 되었다. 1979년 8월 괴정 1동이 괴정 1동, 괴정 4동으로 분동하였다. 1983년 12월 사하출장소가 사하구로 승격하였으며, 1995년 부산직할시가 부산광역시로 승격하면서 부산광역시 사하구 괴정동 목마장 마을이 되었다.

[자연 환경]

목마장 마을 북쪽에는 승학산이 있고, 서쪽으로 낙동강이 흐른다. 마을은 승학산의 남쪽 사면 기슭에 있었다.

[현황]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목마장 마을이 있던 지역에 주택지와 학교 등이 들어서 옛 마을 흔적은 찾을 수 없다. 현재 이 지역에는 사하우체국, 사하중학교, 당리중학교, 도시 철도 2호선 사하역, 당리동 제1 체육공원 등이 있다. 마을 남쪽으로 낙동로와 부산 도시 철도 2호선이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