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에 있는 요트 수리 업체.

[개설]

요트 팀이나 요트를 운항하는 사람들에게는 대팔 마린의 대표[정병언, 52세]는 ‘맥가이버급’ 만물박사로 통한다. 요트의 수리뿐만 아니라 해운대 인근의 여행지를 포함하는 전국의 관광 가이드 역할도 하고 있으며, 요트에 입문하고 싶어 하거나 요트를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요트에 대한 거의 모든 정보를 입수할 수 있는 대팔 마린을 꼭 방문할 필요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대팔 마린이라는 이름은 크다는 의미의 ‘대(大)’와 숫자 ‘8’과 신체 팔의 의미인 ‘팔’이 합쳐진 것으로, ‘팔’은 전국 팔도에서의 ‘팔’, 수작업을 행하는 의미의 ‘팔’, 숫자 ‘8’을 옆으로 누이면 ‘∞’가 무한대의 의미를 가지는 점 등 때문에 작명하였다.

[변천]

현 대표는 전자 학교를 졸업하고 방위 산업체에서 선박 전기 수리를 하면서, 요트와 인연을 맺기 시작하여 1980년대에 요트 팀[라이트 하우스 요트 클럽] 소속으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1985년부터 1986년까지 아시안 게임을 위하여 조성된 수영만 요트 경기장에서 자원 봉사 활동을 시작해 요트 수리를 시작하게 되었고, 2000년에 수영만 요트 경기장에서 사업을 시작하였다. 이후 2002년 사업자 등록을 하고 정식 개장하였다. 2003년에 태풍 매미호로 요트 경기장 피해가 심각하자 무상 수리를 하기도 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국내에서 운항되는 모든 요트에 대한 수리와 정비가 가능하며, 단순한 관리에 그치지 않고 요트의 구입, 운항에 대한 전반적인 상담과 조언, 필요 시 전문 업체나 전문가에게 소개까지 하는 등 말 그대로 ‘요트에 관한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현황]

수영만 매립지에 조성된 광장 한쪽에 요트 계류장 본관이 있고, 옆 건물에 창고 같은 공간이 있다. 작업실과 사무실을 겸하고 있으며, 내부는 천장까지 이르는 공구와 장비, 부속품들로 가득하다. 내부 면적은 약 43㎡이나 적재되어 있는 품목에 의해 상당히 좁게 느껴진다. 연간 전국 각지[외국 포함]에서 80여 척 내외의 요트들이 거의 정기적으로 수리와 정비, 관리를 맡기고 있다. 소소한 수리까지 포함하면 대팔 마린을 찾는 국내의 요트는 수백 척에 이른다고 한다. 직원은 대표 혼자이지만 수리 물량이 많거나 특수한 상황이 발생하면 임시로 고용하는 직원들이 근무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