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수영구 망미동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 유래]

경상 좌도 수군절도사영의 북문 바깥쪽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북문외리(北門外里)라 불렀다.

[형성 및 변천]

1652년(효종 3) 울산 개운포에 있던 경상 좌도 수군절도사영이 남촌으로 옮겨지고 좌수영성이 축조되었는데, 북문 바깥쪽에 수군(水軍) 가족들이 살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 1904년(고종 41) 행정 명칭이 변경되어 동래부 남상면(南上面)의 북외동이 되었다. 일제 강점기인 1914년 동쪽의 구락동과 합쳐져 망미동으로 개편되었고, 1942년 부산부 수영출장소 수영동에 편입되었다. 광복 이후 1949년 부산부가 부산시로 행정 제도가 변경되고 1957년 부산시에 구제(區制)가 실시되면서 동래구에 편입되었다. 1975년에 남구가 신설되어 이에 소속되었고, 1979년 수영동에서 망미동이 분동되었다. 1995년에 부산광역시로 개편되면서 수영구가 신설되어 지금까지 그 관할로 되었다.

[자연 환경]

기장군 정관읍 일대에서 발원한 수영강이 수영만으로 흘러드는 하류의 서쪽에 위치하며, 수영성의 북문 바깥쪽에 분지를 이루고 있다.

[현황]

1960년대까지도 한적한 마을이었으나, 1970년대 이후 수영·광안 지역이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주택가로 변모하였다. 이곳에 인구가 크게 증가하자 망미초등학교[1975년 3월 개교]가 들어서고 소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