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05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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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小型映畵時代 |
영어의미역 | Age of Small Films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동구 중앙대로180번길 16-6[초량동 1213-5] SK글로벌 4층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용성 |
[정의]
1970년대 한국 영화의 침체기에 부산에서 전성기를 누린 소형 영화 시대.
[개설]
1970년대의 한국 영화계는 1960년대보다 훨씬 침체되고 암울한 시기를 맞이하였다. TV의 전국적인 보급으로 영화 산업은 불황에 접어들었고, 유신 정국 하에서의 가혹한 검열로 인한 표현의 제한은 한국 영화를 질적 하락으로 내몰았다. 이렇게 당시 영화 산업적인 면에서 최악의 국면을 맞게 되지만, 이와는 달리 부산에는 8㎜ 영화 운동이 자발적으로 일어나 소형 영화 시대의 전성기를 구가한다. 김응윤(金應潤)을 비롯한 소형 영화 작가들이 해외의 영화제에서 수상하는 등 지역성을 넘어 소형 영화의 화려한 개화기와 더불어 부산소형영화동호회 등 여러 동호회가 수시로 강조와 회지를 발간하여 내실 있는 영화 운동을 펼쳤다.
[부산의 소형 영화 활동]
1970년 10월 20일 부산소형영화동호회가 창립되었으며, 1971년 6월 13일 부산소형영화동호회의 제1회 8㎜ 영화 촬영 대회가 동래 식물원에서 열렸고 7월 31일 영화 촬영 대회 시상식 및 시사회가 열렸다. 1972년 10월 9일 한일 합동 소형 영화제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활동은 1970년대 내내 지속되었다. 더불어 1980년 2월 20일 부산8미리영화연구회가 창립되기도 하였다.
[의의와 평가]
비록 아마추어 중심의 개인 영화 활동이지만, 많은 동호인이 참여하였다는 것은 부산 영화 문화의 또 다른 다양성의 특성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부산의 소형 영화 운동은 영화계의 유명 인사들도 참여하여 전국 규모의 촬영 대회를 갖는 등 순수한 의미의 영화 예술 운동의 한 단면을 보여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