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에서 개최된 부산 영화 100년에 관한 전시회.

[연원 및 개최 경위]

부산은 일찍부터 영화 문화 부문에서 자생적 움직임들이 활발하였고, 그러한 맥락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별히 부산 영화의 역사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해 왔던 홍영철이 원장으로 있는 한국영화자료연구원은 부산 영화 100년전에 많은 기여를 하였다. 한국 영화는 전쟁과 몇 차례의 정변을 거쳐 오는 동안 자연적으로 발생한 사료의 망실(亡失)과 영화인들의 사료 보존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자료 보존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홍영철은 개인의 노력으로 많은 자료를 수집하여 부산 영화 100년전 개최가 가능하게 하였다. 부산 영화 100년전은 2000년 1월 5일 부산광역시 주최로 부산시청 2층 전시실에서 개최되었다.

[행사 내용]

개항 이후 부산 영화 산업의 발자취를 알아볼 수 있는 사진 자료 등이 시대별과 주제별로 분류되어 소개되었으며, 부산 최초의 영화관인 행좌와 국내 최초의 영화 제작사인 조선키네마 등에 관한 자료도 전시되었다.

[현황]

한 번의 행사로 종결되었지만 부산 영화의 100년 역사를 살피는 계기가 되었고, 부산 영화사에 대한 관심과 함께 후속 연구와 관심을 파생시켰다. 전시된 자료는 한국영화자료연구원에 비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