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04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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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釜山-京城-前景 |
영어의미역 | Busan: Panorama of Gyeongseong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
지역 | 부산광역시 중구 광복동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충국 |
[정의]
근대 부산과 경성[서울]을 찍어 전 세계 시장에 배급한 영화로 부산을 무대로 처음 촬영된 기록 영화.
[공연 상황]
「부산, 경성의 전경」은 1918년 2월 15일에 행관에서 상영되었다. 「해 뜨는 나라」 전체는 매회 2편 2권씩 총 12편이 6회에 걸쳐 상영되었다. 촬영을 마친 필름은 일본 요코하마[橫濱]로 운반, 현상 작업을 거쳐 1917년 11월 미국 뉴욕에서 처음 공개되었다. 관람료는 10불이었다.
[구성]
「부산, 경성의 전경[釜山, 京城の全景]」은 전 12편 총 12권으로 구성된 「해 뜨는 나라」 중 제9편과 제10편에 속하며, 부산과 경성을 무대로 촬영한 것이다. 일미협회 특제(日米協會特製), 일미 친선(日米親善)이라는 점을 강조하여 국권 강탈이후 일본의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당시로서는 광범위하게 기획되어 미국과 일본이 공동 제작한 장편 기록 영화이다.
[내용]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뉴잉글랜드무빙픽쳐사는 일본의 풍속과 습관, 명승지 등을 약 8,182m[2만 7000척] 촬영해서 완료한 후 조선도 함께 알리기 위해 부산에서 1916년 8월 27일 용두산 공원을 비롯한 수산 회사, 부두, 조선은행 부산지점 등 부산의 주요 건물과 풍경, 어린이들을 부두 근처에 모아 찍는 등 151.5m[500척]나 촬영하였다. 미국인 촬영 기사 밀렛트와 일본인 키요구무라[玉村] 팀은 8월 29일 서울로 이동하여 고궁은 물론, 승무, 검무를 추는 모습, 하수도 공사 중인 조선 인부의 모습, 남대문 시장 등 606m[2,000척]를 촬영하였다.
[의의와 평가]
「부산, 경성의 전경」은 부산을 무대로 촬영한 최초의 기록 영화이며, 이 영화를 계기로 부산을 무대로 한 영화가 많이 촬영되었다. 「부산, 경성의 전경」이 상영된 이후 부산을 찍은 기록 영화는 8편에 이르렀다. 예를 들어 1920년 4월 1일 단성사에서 「부산 대구 전경」, 같은 해 11월 14일 「부산 범어사」를 상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