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03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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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自由民報 |
영어음역 | Jayu Minbo |
영어의미역 | During the Period of U.S. Military Administration in Korea |
분야 | 문화·교육/언론·출판 |
유형 | 문헌/연속 간행물 |
지역 | 부산광역시 중구 중앙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은진 |
[정의]
해방 후 대한독립촉성국민회 경남지부장 김철수가 창간한 부산 지역 우익 계열 신문.
[창간 경위]
『인민 해방보』 등 좌익계 신문에 대항하여 1946년 2월 창간한 『자유 민보(自由民報)』는 부산 동광동 4가 36번지에 있던 대한독립촉성국민회 경남지부 회관에서 기관지 성격으로 출범하였다. 대한독립촉성국민회 경남지부장 김철수는 일제 강점기 『시대 일보』와 『동아 일보』 양산 지국장을 지낸 인물로 우익을 대변하는 신문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자유 민보』를 창간하였다.
[형태]
타블로이드판[32.3×47.0㎝] 두 면으로 창간되었다가, 이후 대판[39.1×54.5㎝] 네 면으로 판형이 바뀌었다.
[구성/내용]
‘민족 국가의 자주 독립’, ‘민주주의 확립’, ‘인권의 신장’을 사시로 하여 당시 지배적이었던 좌익 언론에 대항하는 논조를 폈다.
[변천과 현황]
창간 당시, 주필은 하기락, 편집국장은 김지병, 논설위원은 홍원이었다. 1946년 9월 사옥을 부산역 앞의 중앙동 4가 36번지로 이전하고, 폐간한 『부산 정보』의 인쇄 공장을 매입하여 자체 인쇄 시설을 갖추었다. 1950년 11월 화재로 인쇄 공장이 소실되고, 1953년 11월 부산역 앞 대화재 때 사옥과 시설이 전소되면서 발행이 중단되었다. 1954년 2월 복간하였으나 1960년 6월 자진 폐간하였다.
[의의와 평가]
4·19 혁명으로 자유당 독재 정권이 무너지고 민주당 정권이 수립되면서 4·19 혁명에 중요한 기여를 하였던 부산의 언론들도 자유 언론의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자유 민보』는 사장 김철수가 자유당 경남도당 위원장인 점과 그간의 보도 태도가 친여적이라는 이유 때문에 독자들의 지지를 잃어 자진 폐간하였다. 친여적인 논조와 상품성 부족으로 독자층이 넓지 못하였지만 해방 직후의 좌익 언론 전성기에 대응하여 등장한 목적의식이 뚜렷한 우익 계열 신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