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93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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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釜山楊亭洞- |
영어공식명칭 | Lagerstroemia indica |
영어의미역 | Common Crapemyrtle in Yangjeong-dong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보호수 |
지역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동평로 335[양정동 464-1]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현미 |
[정의]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양정동에 있는 수령 약 800년의 배롱나무.
[개설]
부산 양정동 배롱나무는 화지 공원 안 정문도(鄭文道) 묘 옆에 있다. 노거수(老巨樹)로 정문도 묘를 조성할 당시에 심어 보호하여 온 것으로 전한다. 배롱나무는 부처꽃과의 낙엽 활엽 교목으로 원줄기는 연한 홍자색(紅紫色)이며, 작은 가지는 네모지고 털이 없다. 꽃은 7~9월에 붉은색 또는 흰색 등으로 피는데, 부산 양정동 배롱나무는 동·서쪽 나무 모두 분홍빛 꽃이 핀다.
[형태]
부산 양정동 배롱나무의 동쪽 나무는 높이 8.9m, 나무 윗부분 폭은 남북 10.9m, 동서 11.2m로 원형을 이루고 있다. 서쪽 나무는 높이 7.7m, 나무 윗부분 폭은 남북 9.4m, 동서 4.11m이다. 묘소 양옆에 1그루씩 심은 것이 오래되어 원줄기는 죽고, 주변의 가지들이 별개의 나무처럼 살아남아 오늘날에 이르렀다고 한다. 동쪽 나무는 4그루가 모여 있는 모습이고, 서쪽에는 3그루가 모여 자라고 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부산 양정동 배롱나무는 800년 전 고려 중기 안일 호장(安逸戶長)을 지낸 동래 정씨(東萊鄭氏) 시조 정문도 묘 옆에 심어 조상을 기리고 자손들의 부귀영화를 기원하는 뜻을 가진 나무로 그 문화적 가치가 크다. 또한, 매우 오래된 나무로 생물학적 보존 가치도 커서 1965년 4월 7일 천연기념물 제168호로 지정하였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현황]
부산 양정동 배롱나무는 부산 도시 철도 1호선 양정역에서 1.5㎞ 떨어진 화지 공원 내에 7그루가 자라고 있다. 화지 공원 입구에 표석이 있는데, 옆에 작은 글씨로 ‘동래 정씨 시조 선산’이라고 적혀 있다. 동래 정씨 시조 선산으로 가꾸어 오던 중 문중에서 시민들에게 개방함으로써 명칭을 화지 공원이라고 하였다. 1,963㎡가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어 현재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에서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나무가 나이가 많은 관계로 생장 상태가 양호한 편은 아니다. 소재지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동평로 335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