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92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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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德浦洞- |
영어의미역 | Aphananthe Oriental Elm in Deokpo-dong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보호수 |
지역 | 부산광역시 사상구 사상로319번길 6[덕포2동 417-9]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현미 |
[정의]
부산광역시 사상구 덕포 2동에 있는 수령 약 300년의 푸조나무.
[형태]
덕포동 푸조나무는 높이 10m, 가슴 높이 둘레 1.7m이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덕포동에는 두 곳에 당산(堂山)이 있다. 이 두 당산은 옛날 신선이 내려와 목욕을 하고 쉬고 갔다는 전설이 있어 강선대(降仙臺)라 불린다. 두 강선대 중 도로 동쪽에 있는 것을 하강선대(下降仙臺), 도로 서쪽에 있는 것을 상강선대(上降仙臺)라 한다. 신선이 내려와 목욕을 하였다면 부근에 목욕할 수 있는 물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니 이 같은 전설이 생길 무렵에는 강선대가 섬이었거나, 강선대 옆으로 맑은 물이 흘렀거나 맑은 물을 담은 못 같은 장소가 있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상강선대는 동민의 신앙 대상이 되어 이곳 고목을 당산 나무라 하고 바위 위에 당집을 세워 놓고 있다. 매해 음력 12월 1일에 마을의 안녕을 비는 제사를 지내고 있다. 제의 과정은 할배 당산은 상제[제단 위에 진설]→ 하제[당사 바닥에 진설]→ 걸제[당사 밖에 진설]의 순서로 진행된다.
상강선대의 안내문에 “본 장소를 상강선대라고 부르고, 덕포 1동 쪽에 있는 것을 하강선대라 부르고 있는데, 이러한 이름은 이곳이 경관이 빼어나 매년 음력 12월 1일이면 신선이 하강하여 목욕을 하고 쉬어 갔다는 전설에서 유래하였다. 강선대가 위치해 있는 이곳은 현 낙동강 제방을 쌓기 전까지는 배가 드나드는 포구이었으며, 강선대 주변에는 촌락이 있었고 주민들은 농업과 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해 왔다고 하며, 마을 앞 강 이름은 흑룡강(黑龍江)이라 불렀다고 한다. 옛날부터 살아온 주민들은 아직도 상강선대 쪽을 상리, 하강선대 쪽을 하리라고 부르고 있으나, 사상 지역의 주택 개발로 촌락의 형태는 찾을 수 없고, 이곳에 살고 있는 주민들조차도 이곳이 포구이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강선대 위에는 당산을 지어 놓고 있는데, 이것을 할배 당산이라 부르고, 하강선대 것을 할매 당산이라 하며, 진선회(津船會) 회원들이 매년 제사를 지내며 이곳을 보호하기 위해 온갖 정성을 쏟고 있다”라고 기술되어 있다.
[현황]
상강선대는 큰 바위가 쌓이고 그 사이에 고목이 숲을 이루고 있다. 상강선대의 할배 당산 주위는 푸조나무 외에도 느티나무, 벚나무, 곰솔 등이 자라고 있다. 이곳에 있는 당산은 할배 당산이며, 소재지는 부산광역시 사상구 덕포 2동 417-9번지이다. 할매 당산은 부산광역시 사상구 덕포 1동 712-1번지에 위치하는데, 할매 당산이 있는 수림지 또한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1980년 12월 8일 구 보호수 제2-15-1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