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 2동에 있는 수령 약 160년의 소나무.

[형태]

대저동 소나무는 높이 8~10m, 가슴 높이 둘레 0.75m이다. 다른 나무들에 비해 지하고(枝下高)[지면에서 첫 번째 가지까지의 높이]가 낮아 줄기가 아래로 처지는 현상이 많이 나타나고 있어 나뭇가지 아래쪽에 목재 지주를 설치해 놓았다. 가지가 사방으로 뻗어 펼쳐진 모습이 특이하다. 나무 표면은 윗부분은 적갈색, 아랫부분은 흑갈색이다. 세로로 넓게 갈라지고 겨울눈은 붉은빛이 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 2동에서는 대저동 소나무가 가장 오래된 나무로 꼽히며, 대저동 금호 마을의 당산 나무 역할을 하고 있다.

[현황]

원래는 대부분이 논으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주변 농지에 논농사가 쇠퇴하기 시작하면서 밭농사가 들어오고 그도 여의치 않자 공장이 논밭 부지로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소나무 앞으로 도로가 생기고 맞은편은 공장이 들어와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보호수에서 도로 쪽으로는 철재 펜스가 설치되어 있다. 삼면이 경작지로 이루어진 대지 위에 있다. 소재지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 2동 3872번지이다. 1982년 11월 10일 보호수 제2-12-2-0-1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