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 유래]

장산의 장지봉(萇旨峰) 기슭에 자리한 마을이라고 하여 장지(萇旨)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못안 마을 위쪽에 자리 잡고 있어 웃마을로도 불렀다.

[형성 및 변천]

장지 마을의 명확한 형성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장산 기슭에 농경지를 개간하며 형성되었다. 마을은 조선 후기에는 동래군 동하면(東下面)에 속하였고, 1914년 남면 우동리(佑洞里) 장지 마을이 되었다. 1942년 수영출장소에 편입되었고, 1953년 해운대출장소 관할이 되었다. 1957년 동래구 해운대출장소 관할로 개편되었다. 1980년 해운대출장소가 해운대구로 승격하였고, 1995년 부산직할시가 부산광역시로 승격하면서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장지 마을이 되어 현재에 이른다.

[자연 환경]

장지 마을의 북서쪽으로 장산[634m]에서 이어진 장지봉이 자리하고 있다. 북서쪽의 안봉골[安峰谷][제53사단 사령부 자리]에서 발원한 장지천(萇旨川)은 해운대고등학교와 마을을 지나 글로리 콘도 호텔 옆으로 춘천으로 유입된다.

[현황]

장지 마을은 우 1동 1통, 40통 지역에 속하는데, 마을 남쪽으로 부산 도시 철도 2호선과 동해 남부선 철도가 통과한다. 마을 내에 해운대중학교와 해운대고등학교가 자리하며, 철도 선로 쪽에 선돌 3점이 있다. 그중 선돌 1점[자연석 높이 172m, 둘레 147m] 앞에서 연 2회[음력 3월 2일, 10월 14일] 선돌제를 지냈다고 전한다. 마을은 대부분 도시화로 주택지와 아파트가 들어서며 옛 모습은 사라지고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