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9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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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松亭-松亭洞- |
영어의미역 | Songjeong Village[Songjeong-dong]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동 송정 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주영택 |
성격 | 자연 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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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천 시기/일시 | 1831년 - 기장현 남면 송정방에 속함 |
변천 시기/일시 | 1880년 - 기장현 남면 송정방에서 동래군 기장면 송정리로 개편 |
변천 시기/일시 | 1899년 - 동래군 기장면 송정리에서 기장군 남면 송정리로 개편 |
변천 시기/일시 | 1914년 - 기장군 남면 송정리에서 동래군 기장면 송정리로 개편 |
변천 시기/일시 | 1963년 - 동래군 기장면 송정리에서 부산직할시 해운대출장소 송정리로 개편 |
변천 시기/일시 | 1966년 - 부산직할시 해운대출장소 송정리에서 부산직할시 해운대출장소 송정동으로 개편 |
변천 시기/일시 | 1980년 - 부산직할시 해운대출장소 송정동에서 부산직할시 해운대구 송정동으로 개편 |
변천 시기/일시 | 1995년 - 부산직할시 해운대구 송정동에서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동으로 개편 |
자연 마을 | 송정 마을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동 송정 마을 |
[정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동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 유래]
송정(松亭)은 본래 갈개 또는 가래포(加來浦), 가을포(加乙浦)라고 불렀다. 갈개는 갈대의 지방 방언으로 만입부에 갈대가 서식하였기 때문에 붙여진 지명으로 전하며, 가래포의 가래는 갈대의 사투리이다. 가을포는 가래포의 차음에서 나왔다고 한다. 가을포를 송정으로 부르게 된 것은 이곳의 세거 씨족인 광주 노씨(光州盧氏)가 해송림이 울창한 언덕에 정자를 지은 데서 유래하였다고도 하고, 죽도(竹島) 앞 거북 바위에 서 있는 일송정(一松亭)에서 따왔다고도 한다. 이 나무는 풀 한 포기 자라기 힘든 섬의 바위 위에서 수백 년 동안 자라 마을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으나, 6·25 전쟁 당시 주둔한 영국군이 표적 삼아 사격 연습을 하면서 고사하였다.
[형성 및 변천]
송정 마을[송정동]의 명확한 형성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1530]에 기장현의 9포 중 제일 포구인 가을포(加乙浦)로 기록되어 있다. 마을이 속한 지역은 『기장현읍지(機張縣邑誌)』[1831]에 기장현 남면 송정방으로 기록되어 있다. 1880년(고종 17) 기장현의 전부와 양산군의 일부가 동래군으로 편입되며 동래군 기장면 송정리로 되었으나 『기장군읍지(機張郡邑誌)』[1899]에는 다시 기장군 남면 송정리로 나타난다. 『한국 수산지』2[1910]에는 기장군 남면 송정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마을의 74호 가운데 24호가 어업에 종사하고 있었고 어선은 6척이 있어 부산·울진 사이에서 이름난 멸치 어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멸치 저인망 어업이 주 어업이다. 이 외에도 잡어 주어업과 채조 어업도 행해지고, 주요 수산물은 멸치, 갈치, 우무가사리, 미역, 녹각채, 비료용 해조류 등이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으로 동래군 기장면 송정리 송정 마을이 되었다. 1963년부산시가 부산직할시로 승격되면서 해운대출장소에 편입되어 송정리 송정 마을이 되었고, 1966년 송정리가 송정동으로 개칭되었다. 1970년부터 5개년에 걸쳐 토지구획 정리 사업을 시행한 송정천 일대 늪지 매립으로 대규모 택지가 조성되며 마을의 북쪽이 개발되었다. 1980년 해운대출장소가 해운대구로 승격하였으며, 1995년 부산직할시가 부산광역시로 승격하며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동 송정 마을이 되어 현재에 이른다.
[자연 환경]
송정 마을은 동쪽과 남쪽으로 바다와 접하며 북서쪽으로 장산(萇山)이 자리하고 있다. 마을 북동쪽에 송정천의 모래톱이 연결된 육계도인 죽도(竹島)[42m]가 있다. 마을 남동쪽 해안가로는 모래 해안이 발달해 있고, 북동쪽으로는 암석 해안이 발달해 있다. 죽도의 동쪽으로 기장읍에서 발원한 송정천이 동해로 유입한다.
[현황]
송정 마을은 송정동의 본동 마을로 해안가를 따라 형성된 자연 마을이다. 마을 서쪽으로 동해 고속 국도와 부산~기장 간 연결 도로, 동해 남부선 철도가 통과하며, 송정역[1934년에 건립되어 근대 문화유산 등록 문화재 제302호로 지정되었다]이 자리한다. 남동쪽의 모래 해안은 길이 1.5m, 너비 50m, 면적 7만 2000㎡의 백사장이 있어 송정 해수욕장으로 이용된다. 죽도에는 송정 공원이 조성되어 정자인 송일정(松日亭)과 ‘죽도 유래비’가 세워져 있다.
북동쪽 해안에는 연안 어업 기지인 송정항[지방 2종 어항]이 조성되어 있다. 마을 내에 어촌계가 조직되어 광어·도다리·갈치 등을 어획하고, 겨울철에는 미역 양식을 주로 한다. 예전부터 돌미역이 유명하여 ‘송정 미역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마을의 서북쪽 산기슭에 망제 당산[본래는 마을 가운데 있었으나 1981년 옮김]이 있어 매년 1월 15일 오전 10시에 제를 올린다. 또한 동제와는 별도로 옛날부터 5년마다 별신(別神)굿을 지내 오다 최근에는 10년마다 풍어제를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