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사하구 괴정동에 있었던 자연 마을.

[명칭 유래]

고분도리라고도 한다. 고분도리의 ‘고블’과 ‘도르’는 고리짝을 만드는 들을 가리킨다고 한다. 이곳에 고리짝을 만드는 재료가 많아 고분들 마을이라 불렀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고분들 마을의 형성 시기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으나, 주변에서 괴정동 고분군[사하구 괴정동 1026-32번지 일대]이 발굴되어 오랜 거주 역사를 알 수 있다. 마을이 속한 지역은 1910년 부산부에 편입되었다가 1914년 3월 경상남도 동래군 사천면 목장리에 속하였으며,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동래군 사하면 괴정동에 편입되었다.

1942년 10월 부산부 사하출장소 관할이 되었고, 1957년 구제 실시로 서구 직할 사하출장소의 관할이 되었다. 1959년 괴정 1동과 괴동 2동으로 분동되고, 1965년 괴정 1동이 괴정 1동, 괴동 3동으로 분동하였다. 1975년 10월 부산직할시 직할 사하출장소 관할이 되었다. 1979년 8월 괴정 1동이 괴정 1동, 괴동 4동으로 분동되었다. 1983년 12월 사하출장소가 사하구로 승격되었으며, 1995년 부산직할시가 부산광역시로 승격하면서 부산광역시 사하구 괴정동 고분들 마을이 되었다.

[자연 환경]

고분들 마을 북동쪽에 구덕산, 북서쪽에 승학산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다. 또한 마을 북쪽 말골에서 발원한 하천은 괴정천으로 흘러내리는 지점이다.

[현황]

고분들 마을은 현재 도시화로 인해 주택지와 협진 태양 아파트 등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옛 모습을 찾을 수 없다. 이 지역에는 동아고등학교, 동아공업고등학교, 해동고등학교 등이 자리 잡고 있어 괴정의 교육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또한 마을 동남쪽에 사하로가 지나고, 마을 앞 북쪽에는 괴정천 복개로가 지나 교통이 편리하다.